인천 부평구, 침수 피해 원인부터 잡는다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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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구, 침수 피해 원인부터 잡는다

인천광역시 부평구(구청장 차준택)는 최근 집중 호우로 1시간 가량 침수됐던 부평구청 사거리 길주로 구간에 오는 10월까지 신규 배수관과 수중펌프를 설치한다.

해당 구간은 시간당 80㎜의 비가 내렸던 지난 8일 오전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1시간 가량 도로가 통제되고 차량 침수 피해가 발생됐던 곳이다. 구는 이번 침수 원인을 조사한 결과, 해당 구간의 지대가 낮고 도로 아래 하수박스의 기울기가 배수에 적합하지 않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에 인천 부평구는 사거리에서 부평경찰서 방향으로 300m 구간에 U자형 배수관을 추가로 설치하고, 갈산천 방면으로 물을 배수하는 수중펌프를 설치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1억 원이며, 공사기간은 9월부터 10월이다.

이번 조치는 집중 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원인부터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인천 부평구는 일신시장 일대의 하수관로도 정비한다. 퇴적물이 쌓인 하수관로 구간을 대상으로 준설공사에 나선다. 일신시장 일대는 물이 빠져나가는 부천시 송내동 방향의 하수박스가 가득차면서 피해가 발생했던 지역이다. 조사 결과 일신시장 일대 하수관로에는 큰 문제가 없었으나, 퇴적물이 쌓여있는 일부 구간을 발견했다.

한편, 인천 부평구는 이번 폭우로 무너졌던 십정동 다세대주택 옹벽도 복구하기로 했다. 인천시의 호우피해 응급복구비 보조금 5천만 원을 활용한다. 이 밖에도 싱크홀, 도로 침하, 포트홀 등 도로 파손 사례 199건을 신고 받아 대부분 복구를 완료했다.

인천 부평구 관계자는 “침수피해의 구조적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수해 예방과 피해 복구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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