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송기섭 진천군수 “2025년 시승격 목표, 세심한 주민체감 정책 펼칠 것”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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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송기섭 진천군수 “2025년 시승격 목표, 세심한 주민체감 정책 펼칠 것”

지난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재선에 성공한 송기섭 진천군수가 지난 8일, 취임 100일을 맞았다.

송 군수는 민선6기 재임기간 중 달성했던 인구증가, 투자유치, 정부예산확보 등 각종 성과에 대한 높은 평가와 함께 민선7기 획기적인 지역발전에 대한 군민들의 기대감 속에 당시 충청권 26개 기초자치단체장 중 가장 높은 63.7%의 득표율로 당선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 민선7기 출범과 동시에 수도권 입성이 유력시 되던 소방복합치유센터 유치전에서 후보지를 단일화하는 통큰 양보를 통해 센터의 최종 입지를 충북혁시도시 음성지역으로 확정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며 명분과 실리 모두 챙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선7기 ‘송기섭호’가 출범한지 100일, 그간의 소회와 향후 군정운영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당선이후 100일간의 군정추진에 대한 소감은?
지난 100일은 민선7기 군정운영의 기초를 세우고 한정된 예산과 인력 내에서 지역발전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세부 전략을 마련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또 소방복합치유센터 유치전을 비롯해 각종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 및 국회를 오가느라 상당히 분주했으며, 지난 여름 기록적인 무더위와 가뭄이 연이어 발생하며 현장을 살피느라 지난 민선6기보다 더 바쁘게 움직였던 것 같다.

지역발전에 대해 군민들의 기대가 더욱 높아진 만큼 민선7기에도 발로 뛰는 행정으로 군민들의 기대해 부응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민선7기 111개 행복공약의 비전과 정책방향은?
진천군 민선7기의 핵심 어젠다는 ‘양적성장과 질적성장의 연계’에 있다. 현재의 외형적인 두드러진 성장세를 미래의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으로 발전시켜 군민들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을 이루는데 군정의 목표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공약은 삶이 풍요로운 휴먼시티, 군민과 함께하는 위드시티, 중부권 성장거점 솔라시티, 친환경 건강도시 그린시티 , 교육‧ 문화 융합의 디자인 시티 등의 5대 분야에 111개 세부과제로 구성됐다.

특히 민선7기는 지역발전을 위한 전략사업들을 지속함과 동시에 민선6기보다 교육과 문화‧예술 분야에 있어 군민 눈높이에 맞도록 더욱 짜임새 있는 정책을 펼쳐나가겠다.

아울러 각종 분야에서의 인프라 확대와 동시에 군민들의 실생활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주민체감형’ 사업들을 더욱 세심하게 추진해나가는데 더욱 주력 하겠다.

전국적인 고용위기 속에서도 진천군의 취업자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등 각종 고용지표에서 고공행진 이유는?
우리군은 지난 2년간 4천명 이상의 취업자수가 증가하며 증가율 10%로 충북도내 1위, 전국 10위의 성과를 올렸다.

재임기간 2년 6개월 동안 약 4조 6천억원의 눈에 띄는 투자유치 실적을 달성 중이며 그에 따른 일자리 창출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최근 ‘인구절벽’, ‘지방소멸’ 등 지방자치단체의 존립 및 경쟁력과 관련한 키워드들이 화두가 되고 있는데 우리군은 우량기업 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정책을 군정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결국 좋은 일자리가 있어야 사람이 모이고, 돈이 모여 소비가 이뤄지는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한화큐셀코리아, CJ제일제당 등과 같이 지역발전 효과가 지대한 우량기업 유치에 힘을 쏟아 지속적으로 대규모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이 기대되는데?
진천군의 인구 1인당 GRDP는 6,792만원으로 전국 최고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지표가 주민의 생활수준을 온전히 반영하는 지표는 아니지만 예전보다 주민들의 생활수준이 나아졌으며, 그에 따른 교육, 문화 등의 정주여건에 대한 군민들의 눈높이도 상당히 높아졌다고 생각한다.

군은 학생1인당 지원하는 교육지원경비가 54만원 가량으로 도내에서 가장 높은 금액을 지원하고 있다.
민선7기에는 예산대비 교육비 비율도 5%에서 7%로 상향시킬 계획이다. 중고교 신입생 교복비 무상지원, 어린이집 아동 피복비 지원, 명품학교 육성사업들을 통해 외지에서 오신 주민들이 만족할 만한 교육환경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문화예술 분야에도 중점을 둘 계획이다. 스포츠테마타운 조성과 종합문화예술회관 건립, 스토리창작클러스터 조성, 생거진천문화의날 운영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군민들께서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향유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컨텐츠 개발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다.

아울러 도로, 상하수도 등 SOC 확충과 각종 생활편의 시설 확충에도 더욱 주력해 정주여건 향상을 통한 인구유입에 더욱 힘을 모으겠다.

신재생에너지 산업 발전 전략은?
재임기간 중 세계최대의 태양광 셀‧모듈 생산기업인 한화큐셀코리아로부터 약 2조원대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내는 등 진천군은 ‘생산-소비-연구-재활용-교육’으로 이어지는 태양광 산업의 자원순환 시스템을 이미 완성하고 세계적인 태양광 메카도시로 자리매김 중이다.

지난 5월 ㈜한프에서 5천억원대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내며 세계최대의 규모의 친환경 연료전비 발전소 건립을 확정했다.

특히 올해 초 문재인 대통령께서 진천 한화큐셀 방문시에 충북혁신도시를 세계 최고의 태양광 산업 기지로 육성할 것을 약속한 만큼, 충청북도와 공조해 진천군이 국가차원의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전진기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해나가겠다.

임기 내에 충북혁신도시를 거점으로 한 태양광 클러스터 완성, 세계 최대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 대한민국 신재생에너지 메카 도약, 4차산업 전진기지 구축 등의 핵심 사업들을 전략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

2025년 진천시 승격의 목표를 밝히고 있는데 그 목적과 달성 전략은?
군단위 자치단체가 시로 승격이 되면 많은 변화가 생긴다. 지역의 가치가 상승하는 것은 물론, 주민들의 자긍심이 고취될 수 있다. 또 국가로부터 보통교부세가 증액되고 행정기구 확대에 따른 행정서비스 질이 향상되는 등 유무형의 효과가 지대하다고 할 수 있다.

진천군의 인구는 9월말을 기준으로 주민등록인구가 약 7만7천명, 외국인포함 상주인구 8만3천명을 기록 중이다. 최근 3년간 약 1만명이 늘어 14.8%의 인구증가율로 충청북도 내 자치단체 중 1위, 전국 220여개 기초단체 중 10위를 차지하는 등 비약적으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군은 진천읍을 중심으로 정주여건을 개선해 오는 2025년 시승격을 목표로 인구정책을 추진 중에 있다. 이 같은 목표달성을 위해 올해 초 인구정책팀을 신설했고 인구증가와 관련된 각종 자치법규를 제‧개정하는 등 행정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확충, 서민들의 부담이 적은 공동주택 공급, 주민 눈높이에 맞는 정주여건 개선 등 인구증가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는 데 주력하겠다. 무엇보다 대기업들의 대규모 투자 발표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에서 진천 혁신도시를 거점으로 반도체융복합 산업 등 4차산업과 관련한 차세대 생산기지 조성을 위해 충청북도와 힘을 모아가고 있다.

우리 지역에 반도체융복합 산업 관련 대규모 기업투자가 현실화 된다면 더욱 급격하게 인구가 증가할 것이 자명하며 시승격에도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선7기 앞으로의 포부는?
민선7기의 군정운영 목표는 ‘사람중심의 친환경 미래도시 생거진천’이다. ‘사람’과 ‘친환경’이라는 가치를 실현하고 미래와 현재, 외형적성장과 내적성장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균형적 발전을 지향하며 군민행복을 위한 내실 있는 군정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다.

최근의 우리지역의 눈부신 성장이 미래에도 지속되고 나아가 더욱 가속화 될 수 있도록 군민여러분들의 지혜를 모아주시길 당부 드린다.

아울러 예산 7천억, 1인당 GRDP 7만 달러, 2025년 시승격이라는 7‧7‧5 시대를 견인해 나갈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께도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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