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겨울철 대설․한파 대비 비상근무체제 돌입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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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겨울철 대설․한파 대비 비상근무체제 돌입

최근 기온이 떨어지는 등 본격적인 겨울이 체감되는 가운데 전라북도(도지사 김관영)는 11월 15일부터 ‘23년 3월 15일까지를 대설․한파 등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정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고,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시군 및 유관기관 등과 총력 대응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전북도는 지난 10월 1일부터 11월 14일까지를 사전 대비기간으로 설정하고, 시군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올 겨울철 자연재난을 철저히 준비해왔다.

이와 함께 14일 행안부 재난관리본부장이 주재한 ’22~‘23년 겨울철 자연재난 대비 점검회의에 전북도와 시군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이 자리에 참석한 전라북도 조봉업 행정부지사는 “겨울철 자연재난에 대비해서 선제적이고 과할정도로 철저히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전북도는 우선 겨울철 자연재난 대비 대책기간에 13개 협업기능별 상황근무 원칙을 마련해 임무와 역할을 지정하고, 24시간 상황근무체계를 구축한다.
예비특보단계부터 신속한 상황판단 회의 운영과 5단계 비상근무 체계를 구축하고, 재난관리시스템을 활용한 보고․대응체계를 가동해 대설․한파 등 겨울철 자연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겨울철 대설에 대비해 도로 관리주체별, 취약 등급별로 제설대책(8,116개 노선, 6,921km)을 수립한다. 도로관리 기관간 공조체계 구축과 더불어 제설 취약구간을 특별관리(58개소, 120km)해 강설시 신속히 제설작업할 예정이다. 제설장비(2,961대) 전수점검 및 정비를 완료하고, 염화칼슘 등 제설재 29천 톤, 인력 8천 명 및 제설전진기지 17개소를 사전에 확보해 교통사고 예방 및 도로 교통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도로 열선, 자동염수분사장치 등 자동제설장비(71개소 33.2km)를 운영해 제설차량 이동시간 단축 및 선제적으로 제설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로부터 재난안전특별교부세 905백만 원(자동제설장치 705, 습염식 제설장비 200)을 확보해 겨울철 대책기간 이내 설치 완료할 계획이다.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상습결빙구간, 적설취약구조물 등 겨울철 재해우려지역(417개소) 등을 사전 지정해 주기적으로 예찰하고, 책임자 중복 지정 등 관리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한파 대비책으로는 독거노인, 장애인 등 한파 취약계층(291천명)을 대상으로 노인돌보미(2,096명), 지역자율방재단(4,487명) 등 재난도우미를 활용한 전화‧방문 안부 확인 등 관리를 강화한다. 온열의자 등 한파저감시설(3,584개) 운영 및 한파쉼터(5,093개소)를 전면 개방해 대설․한파 특보 발령시 재난 취약지역 주민을 한파쉼터로 안내하는 등 취약계층을 집중 관리한다.

특히, 행안부로부터 확보한 한파대책비(3.5억, 재난안전특교세)의 경우 전북도에서 행정안전부에 건의해 경로당, 마을회관 등 한파쉼터의 난방기기(전열기, 보일러 등) 점검․수리 및 소모품 교체에 사용이 가능하도록 지원용도가 확대됐다. 이에 일산화탄소 중독 등으로 인한 한파 취약계층의 인명피해 예방에 집중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기온저하로 인한 농축수산 시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흙덮기 등 월동기 농작물 예방조치 및 시설을 보강하고, 농림시설 난방기 가동 및 수산 양식생물 보온대책 등 현장 기술지도와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상수도 동파 피해 최소화를 위해 동파 방지 계량기 보급확대, 수도관 동결 파손시 긴급복구 및 비상급수 장비 확보 등 동파 방지대책을 마련하고, 요금고지서․신문․반상회 등에 계량기 보온조치 방법 등 동파 방지 홍보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랭질환자 발생에 대비해 도내 응급의료기관(21개소) 지정 및 실시간 감시․보고체계를 유지하고, 소방본부와 함께 응급환자 이송 등 관리체계를 강화한다.

마지막으로 대설, 한파 특보 발령시 TV와 라디오, 반상회보, 마을방송 등을 활용해 행동요령 등 주민밀착형 홍보를 적극 추진한다. 재난 발생시 재난문자(CBS)등을 활용해 도민들이 사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제반 조치도 강구할 계획이다.

김인태 전라북도 도민안전실장은 “겨울철 대책기간이 본격 접어들어 그동안 준비한 대책이 현장에서 잘 이루어져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시군, 유관기관과 함께 도정 역량을 집중하고, 지속 관리해 나갈계획이다”고 강조하며, “도민들께서도 평소 기상특보와 도민 행동요령에 관심을 갖고 폭설시 내집앞 눈치우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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