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재생에너지 디지털트윈 실증연구기반 구축 본격 추진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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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재생에너지 디지털트윈 실증연구기반 구축 본격 추진

새만금에 태양광과 수소 등 미래 친환경 에너지를 한 곳에서 실증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전북도(도지사 송하진)는 29일 새만금개발청, 군산시,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함께 ‘재생에너지 디지털트윈 및 친환경교통 실증연구기반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은 현실의 물리적 시스템에서 수집된 빅데이터를 통해 가상공간에 동일하게 구축한 쌍둥이 시스템을 의미하며, 이를 활용하여 현실에서 발생 가능한 미래 상황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예측할 수 있다.

전북도는 이번 사업에 2022년 12월까지 국비 280억 원, 지방비 80억 원, 민간자본 455억 원 등 총 815억 원을 투입해 재생에너지 실증 인프라 구축과 연구개발(R&D)을 추진할 예정이다.

새만금 산업단지 2공구와 4호 방조제 인근 공유수면 66,000㎡ 부지에 6개 설비가 구축된다. 전력망과 전력전환 설비, 수전해설비, 수소출하설비, 수소충전소(버스급, 50kg/h) 및 수소버스(4대), 디지털트윈시스템 설비 등 실증 인프라가 조성된다.

구축된 인프라를 통한 실증 연구개발(R&D)도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수상태양광 발전설비(10㎿)와 재생에너지의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한 에너지 저장(배터리) 설비(40㎿), 이를 수요처로 전달하는 전력변환 설비와 전력망(신송전 70kV급) 등을 구축해 재생에너지 공급망을 구축한다.

이와 함께, 친환경 교통망을 주요 수요처로 전력-수소 부문 간 연계시스템 구현으로 그린수소 생산-수송-저장 및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구축된 설비로부터 데이터 수집과 분석을 통해 가상공간에서 에너지 통합 시스템을 구축한 재생에너지 디지털트윈시스템을 완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공주도의 재생에너지 실증연구와 산학연 연구생태계 구축으로 에너지전환 정책 및 재생에너지 3020 달성을 위한 국가 단위의 혁신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성호 전북도 신재생에너지과장은 “사업 추진을 통해 재생에너지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폭제가 되어 코로나19로 침체 중인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과장은 “국가종합실증연구단지 구축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실증연구 설비가 새만금에 구축되면서 인프라 구축과 연구개발 등이 시행되고, 10MW급 수상태양광과 에너지저장시스템(ESS, 40MWh)에 대한 투자가 이루어지는 동시에 지역 시공업체 및 기자재 업체의 시장참여와 관련 기업 유치 또한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새만금에 조성될 예정인 스마트 그린산단,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 등 에너지 신산업 비즈니스 모델 창출과 재생에너지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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