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저탄소 축산환경 조성 전략 마련 위한 포럼 열려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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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저탄소 축산환경 조성 전략 마련 위한 포럼 열려

전라북도(도지사 김관영)는 18일 ‘저탄소 축산환경 조성을 위한 대응 전략 마련’을 위해 학계, 전문가, 관계 공무원, 축산농가, 소비자연합 등 약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락농정위원회(축산분과)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전북도가 국제사회의 흐름에 발맞춰 저탄소 축산환경 조성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앞장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발제자인 전북대학교 동물생명공학과 허재영 교수는 ‘생산단계 기반 저탄소 축산시스템 구축’을 주제로 축산부문에서의 온실가스 배출 현황과 국내 저탄소 축산시스템 구축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저메탄 사료 공급과 사육기간 단축, 소 개체별 유전능력 맞춤 사육을 통해 유전적으로 탄소발자국이 낮은 암소로부터 후대송아지를 생산해 저탄소 축산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두 번째 발제자인 전북대학교 지역건설공학과 서일환교수는 ‘가축분뇨와 탄소저감’이라는 주제로 축산업과 온실가스, 가축분뇨의 발생량등에 대한 설명과 함께 가축분뇨의 자원화관리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 방안을 발표했다.

특히 가축분뇨 자원화 및 관리를 통해 온실가스 14,780톤 CO2eq/년(100톤/일 처리기준)을 감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전북대학교 동물생명공학과 이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박승술 축산분과위원장(전국한우협회 정읍지부장), 낙농육우협회 김재옥 지회장, 전북한돈협회 김정기 부회장, 전북소비자정보센터 김보금 소장, 전북도청 축산과 박태욱 과장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축종별 대응 전략 및 전라북도 정책 방향, 가축분뇨와 탄소 저감에 따른 소비자 입장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발표와 질의 응답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포럼은 축산인뿐만 아니라 소비자단체도 함께 참여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축산환경 개선을 위해 같이 고민하는 의미를 더했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앞으로 나가야 할 축산업의 방향에 대해 고민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는 미래지향적 축산업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며, “항상 전문가, 생산자, 소비자의 의견을 귀담아듣고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의 온실가스인벤토리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 총 온실가스 배출량 656.2백만톤 CO2eq 중 농축산업 부문 21.1백만톤 CO2eq(축산업 9.7백만톤CO2eq)으로 축산업은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1.5%를 점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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