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바다 속 청소부 해삼 방류로 생태계 회복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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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바다 속 청소부 해삼 방류로 생태계 회복

전라북도수산기술연구소(소장 전병권)에서는 연안 수산자원 조성 및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10월29일(월) ~ 30일(화) 까지 2일간 군산시 연도, 고창군 구시포, 부안군 위도 등 전북 연안 해역에 어린 해삼 30만 마리를 무상 방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해삼은 수산기술연구소 실내 사육수조에서 수정란을 채란하여 5월~10월까지 약 6개월간 사육한 것으로 체장 1~4cm 까지 성장된 건강한 해삼 종자이며, 방류된 해삼은 이동성이 적어 방류해역에 대부분 정착하므로 방류효과가 좋아 2~3년 후에는 지역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삼은 해저바닥 암반에 면한 모래바닥에 서식하는 생물로 천적이 거의 없고, 어장생산성이 낮은 해역에서도 서식이 가능하며, 예로부터 육지의 인삼과 맞먹는다 하여 귀하게 여겼으며 특히 사포닌 등 영양이 풍부하여 귀한 한약재로 사용되었을 뿐만 아니라 해삼탕, 해삼백숙 등 다양한 요리재료로 이용되고 대 중국 주요 수출품종으로 각광받고 있다.

어업인들이 선호하는 품종인 해삼은 그동안 ‘08년부터 ’17년까지 도내 연안에 2,386천 마리를 방류하여 어업인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해 왔다.

전병권 전라북도수산기술연구소장은 “고급 해산물인 해삼 종자 방류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건강한 연안 생태계 조성 및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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