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골목상권 드림축제로 ‘골목골목 활력 가득’ | 뉴스로
전북전주시

전주시 골목상권 드림축제로 ‘골목골목 활력 가득’

전주시(시장 김승수)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해 추진한 ‘전주 골목상권 드림축제’가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상인들의 매출 향상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시는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지난달 21일까지 약 두 갈 간 진행된 ‘전주 골목상권 드림축제’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선도적 사업모델을 제시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18일 밝혔다. 골목상권 드림축제는 ‘코로나19 위기극복’이라는 꿈(Dream)을 주제로 지역 상권에 소비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서신동 길공원 일원 등 9개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상점가 9개소 등 총 18곳에서 진행됐다.

전주시가 드림축제에 참여한 골목상권·전통시장 상인 4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와 축제 총감독·컨설턴트·골목협의체 대표 등이 함께 축제의 성과 및 발전방안을 논의한 자체평가보고회를 분석한 결과 이 축제가 주민주도로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는 좋은 계기가 됐다는 평이다.

설문조사 결과 골목상권 상인들은 전년대비 고객 수와 매출이 각각 38%와 39%가 증가했고, 전통시장 상인들도 전년대비 고객 수와 매출이 각각 33%씩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또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전국 대부분의 축제와 행사가 취소되고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진행된 골목상권·전통시장 활성화 소비행사는 상권 특색에 맞는 자체 경품·할인행사와 플리마켓, 먹거리 장터, 문화예술 공연,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침체된 골목상권에 생기를 부여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골목상권 드림축제는 외부에서 온 상인들이 물건을 판매하는 단순한 플리마켓이 아닌, 동네식당에서 자체 음식이나 음료를 밀키트로 제작해 판매한 할인행사 형식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또, 한식 전문 신효섭 쉐프가 코로나19로 경영이 어려워진 전주지역 2개 음식점에 특별 레시피와 경영 노하우를 전수해주는 ‘전주 드림 레시피’ 행사도 함께 진행돼 지역 상인들에게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해주고 자생력도 키워줬다는 점에서 다른 지역축제와의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뿐만 아니라 이번 축제에서는 한국국토정보공사(LX), 국민연금공단(NPS) 등 전북혁신도시 공공기관이 혁신도시 상가 사용쿠폰 및 경품을 지원하고, 이마트와 서신동상가번영회 33개 회원상가가 이용고객에게 이마트 할인쿠폰 30~40% 증정하는 등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골목경제의 주체인 상인과 공공기관, 대형마트가 협업하기도 했다.

김종성 전주시 신성장사회연대경제국장은 “전주 골목상권 드림축제가 급작스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준비기간도 부족하고 현장의 어려움이 많았지만, 상인과 주민이 주도적으로 추진하여 향후 주민주도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의 발전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동 단위 지역 스토리화 및 상가별 특장점 개발을 통해 ‘골목상권 드림축제’를 소상공인과 골목경제가 체감할 수 있는 사업으로 지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제보 jebo@newsro.kr

<©국가정보기간뉴스–뉴스로,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