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카지노산업 활성화·건전성강화, 두마리 토끼 잡는다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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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카지노산업 활성화·건전성강화, 두마리 토끼 잡는다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는 올해 카지노 관리·감독의 고도화를 통해 건전성을 강화하고, 포스트코로나시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카지노 산업 활성화 측면에 중점을 둔 카지노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제주도는 포스트코로나시대에 새로운 트랜드 변화 대응 및 도민과 상생할 수 있는 정책방향 설정 등 카지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제2차 카지노업 5개년 종합계획 연구 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카지노 국제 정책포럼을 개최해 코로나19 이후의 국내·외 변화상을 공유하고, 카지노 분야의 각종 규제 사항을 별도 파악해 올해 상반기 중 개선사항에 대한 대책도 마련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코로나19로 침체된 도내 카지노업계의 사기 진작을 위한 시책도 발굴해 나간다.

우선, 그동안 도내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한 부분이 있음에도 사행산업이라는 사회 인식으로 제도적으로 불이익을 겪는 사례들이 있어 카지노 이미지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국내 카지노 분야 지역사회 공헌사례를 벤치마킹해 제주 카지노 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 및 부작용 저감 방안 마련 등 카지노 업계와 도민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지역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이어, 카지노 종사원 등 업계 임직원 가운데 교육 우수자 등을 선발해 국내·외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를 부여하고, 지난해 구축한 카지노 온라인 교육시스템을 이용한 교육 콘텐츠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5월부터 카지노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한 외국인 관광객 빅데이터 분석 자료나 국내·외 동향도 좀 더 구체화해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도내 카지노 산업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관리·감독의 전문화도 국제적인 수준으로 지속 발전시켜 나간다.

6개 중점 지도·점검 분야에 대해서는 기존에 축적된 감독 기법 외에도 온라인 방식도 일부 접목시켜 다원적이고 고도화된 감독체계를 갖춘다.

카지노 분야 전문검사는 카지노 매출액 조사, 해외이주자 부정 출입자 점검, 자금세탁방지 검사, 외국환 거래 질서 확립 위한 크레딧 운용 실태 검사, 카지노기구 검사, 전산시설 검사 등 6개 분야이다.

이 중 자금세탁방지 검사와 카지노기구·전산시설 검사는 종전 중앙부처 주관으로 실시해 왔으나, 2020년부터는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제주도만 유일하게 단독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재웅 제주도 관광국장은 “그동안 내국인이 출입하지 못하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임에도 불구하고 사행산업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었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민 인식을 개선해 나가고 카지노 관리·감독 강화 및 지역사회와의 상생 발전프로그램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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