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대관령눈꽃축제 개막 첫주 방문객 성황 | 뉴스로
강원평창군

제28회 대관령눈꽃축제 개막 첫주 방문객 성황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은 전국에서 겨울이 가장 긴 지역으로, 매년 1월이 되면 눈꽃축제를 개최,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변한다. 올해로 28회를 맞는 축제는 대관령면 주민들이 성공적인 축제 개최를 위해 구슬땀을 흘린 끝에 개막 첫 주말 55,000명의 방문객이 찾아오며 대성황을 이루었다.

* 일일 방문객 수 1월17일(1만896명), 18일(2만3,644명), 19일(2만216명), 20일(6,000명)

이 같은 성과는 한차례 개막이 연기되는 어려움을 겪은 후에 이룬 성과이기 때문에 더욱 뜻 깊다는 것이 평창군의 이야기다. 지난 1월 17일 개막한 2020 대관령 눈꽃축제는 본래 1월 10일 개막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축제 개최 며칠 전 갑작스러운 기상악화로 개막이 연기된 끝에 열릴 수 있었다.

축제가 연기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축제위원회는 발빠른 대처와 축제장 복구를 위해 야간작업을 소화하는 등 노력을 펼쳤다고 한다. 그 덕분에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로 축제를 개최할 수 있었으며, 이전과 다른 축제 모습으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2020 대관령눈꽃축제는 눈 조각 중심의 보는 축제에서 변화를 추진하였으며, 다양한 놀이와 체험 행사를 늘려 즐기는 축제로 탈바꿈을 시도하였다.

특히, 대관령지역의 대표적인 민속문화인 황병산 사냥놀이를 활용한 멧돼지 술래잡기는 하얀 눈밭에서 방문객이 이리저러 뛰어다니며 멧돼지 탈을 쓴 스태프를 쫓아다니는 진풍경을 연출하였다. 눈 조각을 구경하고 사진을 찍던 정적인 축제가 방문객이 뛰어다니는 동적인 축제로 변화하였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변화라고 평가하고 있다.

한편,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지역인 대관령면의 새로운 지역성을 활용하기 위해 축제장 인근에 위치한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를 특별히 개방하여 매일 40명씩 슬라이딩센터에서 썰매를 타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매일 티켓이 오픈된 후 30분 안쪽으로 마감이 되는 등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 밖에도 눈썰매, 눈밭에서 경험하는 승마체험, 장작불에 음식을 구워먹는 구이터,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천국의 계단 등 다양한 놀거리, 볼거리로 겨울 관광객을 유혹하는 중이다.

축제는 설 연휴가 끝나는 1월 27일(월)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연휴 동안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기대중이다.

뉴스제보 jebo@newsro.kr

<©국가정보기간뉴스–뉴스로,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