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형 놀이터’ 2021년까지 11개소 조성 | 뉴스로
서울종로구

‘종로형 놀이터’ 2021년까지 11개소 조성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지역사회 차원에서 저출산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아이 키우기 좋은 종로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종로 우리동네 놀이터’ 사업의 설계공모 당선작을 발표하고 2021년 12월까지 놀이공간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종로구의 이번 놀이터 조성사업은 이전까지의 획일화·정형화된 놀이터가 아닌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특색 있으면서도 자연친화적인 디자인,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유니버셜 디자인(모든 사람을 위한 디자인) 적용에 주안점을 두었다. 아울러 계획부터 관리까지 사업 전 과정에 어린이와 주민들의 참여 및 소통 유도하여 협치 행정을 구현하고자 한다.

사업 대상지는 총 11개소로 청운공원, 내수어울공원, 평창1운동장, 평창2운동장, 수송공원 등의 서부권 5곳과 원서공원, 와룡공원, 창이놀이터, 창신어린이공원, 숭인공원, 숭인놀이터 등 동부권 6곳이다.

이중 구는 자연환경이 우수하고 이용률이 높은 서부권의 ‘청운공원’, ‘평창2운동장’, ‘수송공원’과 동부권의 ‘원서공원’, ‘창이놀이터’, ‘숭인공원은 설계공모를 진행하고 그 외 5개소는 일반 설계용역을 실시한다.

설계공모는 지난 4월 응모 신청을 받고 현장설명회 개최,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사 과정 등을 거쳐 이달 12일(금) 당선작을 발표하는 순으로 이어졌다. 그 결과 서부권에선 한수그린텍·오파드건축연구소가, 동부권에선 제드건축사사무소·명지대학교 건축대학팀이 선정됐다.

서부권 당선작은 심사위원들로부터 “각 놀이터 공간의 컨셉을 역사와 주변환경에서 도입한 과정 및 실현계획 등이 우수하다”, “모험심과 도전심을 기르고 상상력 또한 자극하는 디자인”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동부권 당선작은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는 아이디어가 흥미롭다”, “대지 상황에 대한 섬세한 접근이 돋보이며 계획 완성도 측면에서 우수하다”, “각 장소의 문제 분석이 명확하고 현실적인 해결방법과 예술성이 겸비된 제안이다”라는 좋은 평을 받았다.

구는 실시설계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9월까지 주민의견 수렴, 전문가 자문, 관계부서 협의 등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종로의 면모에 걸맞은 어린이를 위한 놀이공간 마련을 위해 고심하고 있다.”면서 “이번 조성사업을 통해 창신숭인 지역 산마루놀이터처럼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주민복합공간, 자연친화적이고 독창적인 놀이공간을 꾸준히 만들어갈 예정이다. 지역 내 풍부한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아이 키우기 좋은 지역사회를 조성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제보 jebo@newsro.kr

<©국가정보기간뉴스–뉴스로,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