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기 이공계 연구인력 양성, 기업현장의 목소리 듣다 | 뉴스로
과기정통부

중장기 이공계 연구인력 양성, 기업현장의 목소리 듣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임대식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8월 29일(수),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서 이공계 우수인재의 양성과 활용방안을 주제로 전문가 간담회를 가졌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7월 26일 발표된 ‘국가R&D 혁신방안’의 후속조치로 ‘중장기 이공계 인재 양성 및 활용방안’을 마련하고 있는데, 우수 연구인력의 수급현황과 경력경로 상의 문제점들을 종합적으로 진단해 국가 차원의 전략적 인재양성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방안마련의 첫걸음으로 준비된 이번 간담회에는 산업현장의 실질적이고 현실감 있는 목소리를 듣고자 CTO클럽 및 기업연구소장들을 대상으로 했으며, 공학교육과 중소기업 인력 등과 관련된 산학연 전문가들도 함께 참여했다.

중장기 이공계 인재 양성․활용방안은 우수한 학생들이 이공계 인재로, 나아가 창의적․도전적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력양성 정책과 R&D 투자의 연계를 강화해 성장단계별 지원체계를 내실화하는데 가장 큰 목표를 두고 있다.

기존 접근방식과 가장 큰 차이점은 현재의 인력실태와 주요 변화를 추적·모니터링 할 수 있는 통계 기반부터 만들어 간다는 점이다.

그간 이공계 연구인력의 배출규모와 고용현황, 수급전망 등과 관련해 각 기관별 단편적인 통계 데이터는 있었지만, 분류체계가 일치하지 않거나 구체적인 정보가 부족해 석‧박사 이상 우수 연구인력의 수급과 경력개발 흐름을 정확히 파악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이공계 우수인력들의 성장단계별(학석사⟶박사⟶박사후연구원) 노동시장 진입과 진학 비율 등을 종합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성장단계별 경력흐름도를 개발함으로써, 지원이 미흡했던 부분을 찾고 이를 체계적으로 지원 수 있는 정책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분야별 R&D 투자와 연구인력 수급현황에 대한 연계분석을 통해 차년도 R&D 투자․평가 등에 반영할 수 있는 인력수급 관점의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지역 중소기업의 연구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는 지역대학–중소기업 연계 인력 수급대책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국가R&D 혁신방안’ 설명회와 연계하여 개최된 이날 간담회는 ‘이공계 우수인재 양성 및 활용방안’에 대한 과학기술정책연구원 홍성민 선임연구위원의 발제에 이어 참석한 산학연 전문가들은 그동안의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활발한 의견과 건의사항들을 내놓았다.

임대식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지난달 발표된 국가R&D 혁신이라는 큰 틀을 바탕으로, 이제는 각 세부과제별로 실천력을 담보할 수 있는 구체적인 이행계획이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하면서, “인력양성은 사람중심 R&D의 출발점으로, 우수 연구자의 성장단계별 지원을 내실화하고, R&D 투자와 연계하여 분야별 인력 수급을 합리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방안을 구체화 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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