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학당서 ‘가나다라’ 배워요! | 뉴스로
경남산청군

지리산 학당서 ‘가나다라’ 배워요!

산청군이 한글 읽고 쓰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문해교실 지리산 학당’을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산청군은 지난 9월부터 기본적인 읽기, 쓰기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비문해 어르신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문해교실 ‘지리산 학당’을 운영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통계청의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산청지역 성인 문해교육 잠재수요자(초등학교 미취학 및 중퇴자 + 중학교 미취학 및 중퇴자) 비율은 39.5%로 경상남도에서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2017 평생학습도시에 선정된 산청군은 높은 노령인구 비율 과 성인문해교육 잠재수요자 비율에 주목하고 성인문해교육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성인문해교육강사 양성교육을 실시, 11명의 강사를 선발했으며 노인학습자의 교통 편의 등을 고려해 10개 읍면 11개 마을 경로당에서 주2회 찾아가는 문해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12월까지 운영되는 문해교실에는 160여 명이 참여해 교육과 함께 체육대회, 현장학습 등 함께 배우는 즐거움을 누리고 있다.

한편 산청군은 2018년 찾아가는 문해교실을 11개 마을에서 33개 마을로 확대 운영하고 1년 과정의 수료식과 발표회를 실시하는 등 성인문해교육사업을 보다 활성화할 계획이다.

산청군 관계자는 “ 인생 100세 시대에 성인문해교육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사회적 환경에서 이번 교육을 통해 비문해 어르신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보다 여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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