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뭉쳐야 산다’…영등포구 민‧관‧공 지역협의체 결성 | 뉴스로
서울영등포

지역경제 ‘뭉쳐야 산다’…영등포구 민‧관‧공 지역협의체 결성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8개 기관과 손잡고 민·관·공 지역협의체 구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하면서 코로나 3차 대유행이 본격화된 가운데, 정부의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조치로 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애로가 더욱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구는 지역사회 경제의 근간인 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 애로를 해소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민‧관‧공 지역협의체 구성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

지난 26일 오후 2시 구청 본관 3층 기획상황실에서 영등포구를 중심으로 한 9개 기관이 민‧관‧공 지역협의체 협약서에 서명을 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의 뜻을 다졌다.

협의체를 결성한 9개 기관은 관(官)에 해당하는 영등포구청, 영등포세무서, 우리은행, 공(公)에 해당하는 서울신용보증재단(공적 보증기관), 그리고 민(民)에 해당하는 영등포구상공회, 영등포구상인연합회, (사)영등포구소기업소상공인회, (사)서울소공인협회, (사)서울경제인협회 등 5개 민간단체다.

이들은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협의체 구성원 간 지역경제 전반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나아가 실효성 있는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수립·추진할 수 있도록 힘을 합치자는 뜻을 모았다.

(사진설명: 지난 26일 영등포구청 본관 3층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민‧관‧공 지역협의체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왼쪽에서 4번째)과 협의체 구성원 8개 기관 대표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협약의 주 골자는 소기업‧소상공인 경영애로 해결책 모색, 창업‧취업 지원을 위한 협력 증진, 소상공인 종합지원사업 협력 및 사업의 효율적 수행을 위한 현장형 거버넌스 구축, 공동체 경제와 사회적 경제 확산을 통한 지역상권 육성, 소기업‧소상공인에 특화된 정책연구개발과 지역상권 분석 등이다.

영등포구를 위시한 9개 기관은 협약서 서명 후 서울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정책연구센터 상권분석팀의 ‘영등포구 생활밀접업종 상권분석’ 보고를 통해 영등포구 상권 발달 현황과 지역 특성 등을 공유했다. 이후 협의체의 역할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자유 토론을 끝으로 협약식을 마무리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전례 없는 경제위기에 맞서 골목상권-지역경제-국가경제로 이어지는 경제 활성화 흐름을 위해 민‧관‧공이 힘을 모아 대응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상생의 힘으로 위기를 이겨내고 더불어 잘사는 경제도시 영등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뉴스제보 jebo@newsro.kr

<©국가정보기간뉴스–뉴스로,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