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책임의료기관 공모사업’에 경남도 2곳 최종 선정 | 뉴스로
경상남도

‘지역책임의료기관 공모사업’에 경남도 2곳 최종 선정

경상남도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 중 ‘2022년 지역책임의료기관 공모사업’에 통영권의 통영적십자병원과 거창권의 거창적십자병원 2곳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생명과 직결된 필수의료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전국을 17개 권역과 70개 진료권으로 설정하고 권역 및 진료권별 책임의료기관을 지정하여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필수의료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응급·외상·심뇌혈관 등 중증의료, 산모·신생아·어린이 의료, 재활지역사회 건강관리, 감염 및 환자안전 등 지난해에는 15개 권역과 35개 지역의 국립대병원과 지방의료원을 권역/지역 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했으며, 올해는 지역책임의료기관 8개 기관을 추가 선정했다.

지난해 지역책임의료기관이 지정되지 않은 전국 35개 진료권 중에서 종합병원급 이상 공공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책임의료기관 사업계획, 사업수행역량, 시도의 지원 및 개선계획, 가점 사항 등 4개 분야 12개 세부항목을 기준으로 평가해 선정했으며, 경남도에서는 통영적십자병원과 거창적십자병원이 최종 선정되었다.

지역책임의료기관은 매년 국·도비 각 4억8,000만 원을 지원받아 양질의 필수의료 제공과 각 진료권 내 공공보건의료 전달체계의 중심역할을 수행하며, 신규 지정된 통영적십자병원, 거창적십자병원은 사업초기 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의 지원을 받아 공공보건 필수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먼저 지역공공보건의료계획을 수립‧시행하면서 응급·외상·심뇌혈관 등 중증의료, 산모·신생아·어린이 의료, 재활의료, 지역사회 건강관리, 감염 및 환자안전 등 지역 내 필수의료를 연계·조정하는 기획·조정자 역할을 담당한다. 이를 위해 지역 우수병원, 정부지정 지역센터, 보건소, 소방서 등으로 구성된 필수의료협의체를 운영한다.

또한 병원 내 ‘공공의료본부’를 신설한다. 5월 중 전담인력이 배치되면 뇌혈관질환, 노인골절 퇴원환자들을 지역사회와 연계하고 통합돌봄을 실시할 예정이다.

필수의료 협력모델사업도 추진한다. 기존 권역책임의료기관에서 시행 중인 U-119 안심콜 서비스를 시행하면서 뇌졸중 환자 등 중증응급환자의 긴급 상황 발생 시 권역-지역-기초 의료기관-소방과 공동 대응하는 이송·전원 협력체계와 감염병 위기대응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중증 감염질환 환자 사례관리 및 모니터링, 지역사회 감염병 관리 역량강화 등을 필수사업으로 수행한다.

한편, 경남도에는 지난 2020년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 경상국립대학교병원, 창원권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 마산의료원이, 2021년에 김해권에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이 지정되었으며, 경남도는 이와 함께 서․중․동부권역 국립대학교병원 중심으로 책임을 강화하는 ‘경남형 권역별 통합의료벨트’를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도내 5개 진료권 중 지역책임의료기관이 지정되지 않은 진주권의 경우 (가칭)경상남도의료원 진주병원이 2027년 300병상의 종합병원 신축을 목표로 사업 추진 중이다. 지난해 10월 병원설립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확정된 이후 현재는 한국개발연구원에서 사업계획 적정성 여부를 검토 중에 있으며, 향후 지방재정 중앙투사심사 등 관련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통영적십자병원, 거창적십자병원이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 추가 선정됨에 따라 우리 도의 권역별 통합의료벨트 구축 사업을 더욱 탄력 있게 추진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필수 공공의료서비스 제공, 퇴원환자 지역사회연계, 보건의료와 복지를 연계시킬 수 있는 중심 역할들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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