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충북혁신도시 인구증가 정주여건 개선에서 답 찾았다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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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충북혁신도시 인구증가 정주여건 개선에서 답 찾았다

충북혁신도시가 정주 인프라를 속속 갖춰가며 꾸준한 인구 증가를 이어가고 있다.

15일 진천군에 따르면 최근 발표된 국토교통부의 혁신도시 정주환경 조사 결과에서 충북혁신도시 인구는 지난 2017년부터 올해 6월까지 15,801명에서 14,136명이 늘어 29,937명을 기록했으며 인구증가율 89.5%로 경남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가족 동반 이주율도 15.8%를 기록해 전북에 이어 2위로 나타났으며 지난 9월에는 인구 3만 명을 돌파해 향후 계획인구 4만 명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더 주목할 부문은 증가하고 있는 인구의 평균 연령이다.

충북혁신도시의 경우 32.1세의 평균연령을 기록했는데 전국 평균이 43.3세, 전국 혁신도시 평균이 34.1세인 것을 고려했을 때 이주 인구뿐만 아니라 출생 인구도 함께 늘어날 수 있는 인구 구조를 갖춰가고 있다.

진천군은 이러한 인구증가세를 넉넉하지 않은 살림살이에도 불구하고 약 2천억 원의 규모의 예산을 과감히 투입하고 정부정책에 부합하는 유연한 정책을 설정해 추진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군은 도로, 도시가스 등 도시기반 조성에 116억 원을, 오픈랩, 친환경에너지타운 등 산학연 시설에 1,148억 원을, 도서관, 육아종합지원센터, 청소년문화의집 등 공공시설에 651억 원을 각각 투입했다.

최근에는 그 간 도시기반 위주 사업에서 벗어나 교육, 문화, 여가, 체육 등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주여건 개선 시즌2’ 추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현재 진천·음성의 대표 공유시설로 향후 그간 주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고 지역 문화·여가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198억원 규모의 복합혁신센터와 50억원 규모의 공용주차장이 2022년, 2023년 각각 준공을 앞두고 있다.

또한 31%의 학생인구 비율을 가진 충북혁신도시의 특성을 반영한 어린이‧가족 중심의 놀이문화체험시설 (가칭)꿈틀꿈틀하우스(90억원)가 최근 설계공모를 완료해 2023년 준공을 목표로 건립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얼마 전 혁신도시 내 대화공원 목교 설치와 야간경관 개선, 양지교 주변 산책로 조성 사업을 완료해 주민 보행안전도도 개선했다.

진천군은 향후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관련 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혁신도시 주민 삶의 질 향상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배후도시가 없이 조성된 충북혁신도시는 자립여건이 부족해 조성 초기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금은 점차 정착하고 싶은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며 “‘혁신도시 시즌2’의 성공적 추진과 함께 지역 주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실질적인 정주인프라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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