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충청북도 농요 축제’ 개최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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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충청북도 농요 축제’ 개최

진천군(군수 송기섭)은 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과 함께 오는 2일 진천문화의 집에서 ‘충청북도 농요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진천 용몽리 농요 무형문화재 지정 20주년을 맞이해 충북의 여러 공연 단체와 힘을 합쳐 기획됐다.

축제는 지역 국악 단체인 ‘예인협회 In천지’와 ‘국악놀이터 The 채움’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이후 내빈소개를 비롯해 진천 용몽리농요보존회 이동재 회장의 개회사, 축사, 공로패 수여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진천 용몽리 농요의 20주년을 되돌아보는 동시에 그간의 전승양상과 음악적 특징을 살펴보기 위해 조순현 한국민요학회 충청‧대전지역 이사의 기조강연이 준비돼 있다.

기조 강연 다음으로는 진천 용몽리 농요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진천 용몽리 농요는 모 찌는 소리, 모 심는 소리, 논 매는 소리, 논 뜯는 소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뿐만 아니라 선소리꾼이 각 단계마다 선소리를 하면 이어 전체 인원이 후렴구를 받는 형식으로 들노래의 특징을 담고 있다.

진천 용몽리 농요 공개행사와 함께 영동 설계리 농요, 청주 농악 보존단체 회원들과 함께 협동 공연 역시 이뤄질 예정이다. 협동 공연은 다 함께 공동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부르는 농요의 특징에 맞춰 구성됐으며, 농요 전승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 구성의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종윤 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올해로 무형문화재 지정 20주년이 되는 진천 용몽리 농요를 비롯해, 영동 설계리농요와 청주 농악 등 충북의 소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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