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맞춤, 목조각 등 전통의 목공을 배우자!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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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맞춤, 목조각 등 전통의 목공을 배우자!

지난해 시민들에게 목공제작의 기회를 제공,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된 한국전통문화전당의 ‘전통문화시제품제작소’가 올해도 다시 운영될 예정이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권한대행 송재명)은 전통공예기술의 저변 확대와 관련 전문가 양성을 통해 전통공예 산업 활성화를 꾀하고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통문화시제품제작소’(이하 시제품제작소) 사업을 운영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시제품제작소’는 지난해 한지산업지원센터 지하 1층에 마련돼 전통 짜맞춤 기술전수교육을 비롯해 원데이 클래스, 목공데이, 기계·장비교육, 목공데이 등 다양한 목공 관련 교육사업을 진행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실제 지난해 월 평균 100여명의 시민들이 방문 시제품제작소에서 작업을 진행해 왔으며 목공제작과 관련 50여건의 상담과 실제 시제품으로 제작된 작품만도 10건에 이상에 달한다. 특히 이후 동아리, 공방, 작업실, 창업 등 취합되지 않은 크고 작은 많은 지원들이 시제품제작소를 통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통문화 활성화를 위한 인큐베이팅 공간으로 조성된 시제품제작소에는 목공작업을 필요로 하는 제작자들을 위해 슬라이딩 테이블쏘와 수압대패, 자동대패, 밴드쏘, 각끌기, 드릴링 머신, 루터테이블, 스크롤쏘, CNC 등 다양한 수공구 솔류션과 장비들이 구비된 ‘목공 기계실’이 갖추어져 있다. 이곳에서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 기계의 작동 원리와 사용방법에 대한 교육이 진행된다. 교육 이수자에게는 시제품제작소의 기계장비를 사용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목공 분야 전문가를 통해 목공에 대한 이해를 더하는 ‘목공이 있는 날’ 일명 ‘목공데이’는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 오후 4시에 운영되며, 목공분야 전문가 강연과 네트워킹을 주선이 이뤄진다. 목공데이는 5월 ‘공예와 메이커 문화’를 시작으로 11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큰 호응 속에 마감됐던 전통 목공 기술전수교육의 경우 올해는 전통 짜맞춤에 추가로 전통 목조각 분야가 추가됐다.

전통 짜맞춤은 무형문화재 제19호 소목장 故 조석진 명인의 제자인 권원덕 작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교육을 진행한다. 초급 위주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좀 더 전문화되고 심화된 도제식 교육을 22회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새롭게 추가된 전통 목조각 교육은 무형문화재 7호 소목장 방대근 명인 이수자인 윤호상 작가가 기초반 중심의 기술교육을 12회 진행하게 된다.

수강생은 교육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각 반별 10명으로 한정했으며 모집은 오는 5월 11일까지 선착순 마감될 예정이다.

교육 뿐 아니라 시제품 제작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는 ‘시제품제작지원사업’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모집된다. 개인 또는 단체에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되는 이 사업은 단순히 비용 지원에 그치지 않고 제작초기단계 기획에서부터 제품디자인과 설계, 그 제품이 시제품으로 나오기까지 예비창업자들이 겪을 수 있는 제작과정의 어려움을 전문가상담을 통해 해소해 줄 수 있도록 컨설팅해주고 있다.

강병구 한국전통문화전당 센터기획국장은 “조상들의 숙련된 기술과 노하우가 확대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시제품제작소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더 많은 시민들에게 문화향유의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사업의 내실화와 확장에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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