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길, 서울에서 가장 막히는 도로는?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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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길, 서울에서 가장 막히는 도로는?

서울에서 출근길이 가장 막히는 도로는 ‘우정국로’, 퇴근길이 가장 막히는 도로는 ‘압구정로’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의원(의정부시갑)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2019년도 정체구간 현황’에 따르면 광교(남단)~안국동사거리를 잇는 ‘우정국로’ 구간은 하루 평균통행속도가 시간당 17.3km로 가장 막히는 도로로 확인됐다.

출근길의 경우, 영등포역~영등포삼환아파트앞을 잇는 ‘영중로’와 세종로사거리~신설동역을 잇는 ‘종로’가 우정국로 다음으로 꽉 막힌 구간으로 집계됐다.

퇴근길은 종합운동장삼거리~교보타워사거리 구간인 ‘봉은사로’와 오간수교(남단)~경복궁 구간인 ‘율곡로’, 논현역~이수교차로 구간인 ‘신반포로’가 답답한 정체를 보였다.

정체구간은 도로 연장 500m 이상, 왕복 6차로 이상 도로 가운데 지난해 평균 차량 통행속도가 가장 낮은 하위 10개 도로로 선정됐다. 이러한 기준보다 도로의 길이가 짧거나 차선이 적다면 더 높은 정체율을 보일 수 있는 셈이다.

서울시는 상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도로정체가 심한 지점을 선정해 교통운영체계 개선을 이루고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상습정체구간 및 불합리한 교통체계로 인한 정체지점들을 선정해 병목현상(꼬리물기)을 완화하거나 좌회전 대기차로 길이 연장 설치로 직진차로 잠식현상을 해소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경찰청은 출퇴근길 상습 정체 교차로를 위주로 교통경찰과 모범운전자가 협업해 소통위주의 교통관리를 실시중이며, 정체를 유발하는 꼬리물기, 끼어들기 등 법규위반 단속을 병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오 의원은 “출퇴근 소요 시간이 길어지면 연봉이 삭감되는 정도의 정신적 스트레스를 준다는 연구결과도 있다”며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시와 경찰이 나서 출퇴근길 상습 정체 구간들만큼은 피부에 와닿을 정도의 개선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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