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국내 유치신청도시 확정 | 뉴스로
충청북도

충청권,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국내 유치신청도시 확정

충청권(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충청북도, 충청남도)이 6월 3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대한체육회 대의원 총회에서 ‘제34회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 신청도시로 최종 확정됐다.

지난 2월 9일 대한체육회의 유치 신청 안내문이 각 시·도 체육회에 공문으로 발송됨에 따라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의 국내 후보도시 선정절차가 시작됐다.

충청권은 개최계획서, 이행각서, 시설물 사용허가서 등의 제출서류를 갖춰 3월 22일 대한체육회에 유치 신청을 했다.

이에 대한체육회는 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대회 주요 경기시설에 대한 현지실사를 4월 초 2차례 진행했고,
국제위원회 심의, 이사회 의결을 거쳐 대의원 총회에서 무기명 투표를 통해 충청권 4개 시·도를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의 국내 유치 신청도시로 최종 확정했다.

충청권은 앞으로 유치 신청도시로서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의 심의·승인 절차를 진행하게 되며, 올해 9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충청권은 신행정수도 정착 및 광역생활경제권(메가시티) 구현을 통해 국토의 중심으로 나날이 성장하고 있으나, 국제종합경기대회 개최실적은 전무하다.

서울올림픽(’88)·인천아시안게임(‘14), 부산아시안게임(‘02)·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11), 광주유니버시아드(’15), 평창동계올림픽(’18) 등 타 권역은 앞다투어 국제종합경기대회를 개최하였으나 충청권만 유일하게 국제종합경기대회의 불모지로 남아있다. 따라서 이번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공동유치는 560만 충청인의 자존심 회복 기회이자 충청권의 부족한 스포츠 인프라를 확충하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는 2년마다 한 번씩 개최되는, 대중들에게는 최근까지 유니버시아드라는 이름으로 더 익숙한 국제종합경기대회다.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이 주관하고 150여 개국 1만5,000여 명의 대학생들이 참가하여 스포츠를 통한 교육, 문화 발전 추구를 목표로 한다.

1959년 이탈리아 토리노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제28회 대회가 2015년 대한민국 광주에서 개최되기도 했다.

충청권 4개 시·도는 이번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를 충청도와 대학생 및 선수들이 함께 잠재력을 일깨우는 계기로 삼고 충청이 가진 깨끗한 자연환경과 함께 하는 건강한 대회로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세계 최초로 4개 지방정부가 공동 개최하는 저비용·고효율의 대회 운영을 통해 역대 최소비용으로 최대효과를 내는 세계적인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충청권 4개 시·도지사는 한마음으로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가 대한민국과 충청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고 역대 최고의 성공적인 대회로 개최될 수 있도록 온 국민의 성원과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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