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가뭄피해 최소화 ‘두 팔 걷었다!’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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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가뭄피해 최소화 ‘두 팔 걷었다!’

전국적으로 봄 가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태안군이 가뭄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업용수 확보 및 관개개선 사업 추진 등 가뭄극복대책 종합 추진에 총력을 기울인다.

태안군은 8일 군청 중회의실서 관련 부서장 및 읍·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상기 군수 주재로 긴급 가뭄대책회의를 갖고, 예비비 17억 원을 긴급 투입해 관정 개발 및 하수종말처리장 방류수 재활용에 나서는 등 가뭄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태안군은 8일 현재 강수량이 지난 10년 평균 대비 45% 수준인데다 관내 저수율도 62%에 불과하다며, 당분간 비 소식이 없을 것으로 예상돼 본격적으로 모내기가 시작될 경우 가뭄 피해 확산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우선, 군은 선제적으로 가뭄 극복을 위해 총 17억 3천만 원의 예비비를 긴급 투입, 이달부터 관정개발(47공), 들샘굴착(26개소), 간이양수장 및 보 설치(2개소), 농업용수개발(2개소) 등에 나선다.

군은 앞서 2015년부터 지난해 초까지 총 37억 3400만원을 투입해 저수지 10개소와 관정 40공, 들샘 61지구, 양수장 7개소, 하천 8개소 등 총 126개소의 용수원을 개발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으며,

올해부터 2019년까지 3년 간 총 32억 원을 투입, 관내 가뭄 우심지역인 동해지구 간척지 내 동해저수지 준설 및 보강 사업을 추진하고 지난 2009년부터 총 553억 원을 들여 송현지구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등 가뭄 피해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가뭄피해 최소화를 위해 하루 1만 2090㎥에 달하는 하수종말처리장의 방류수를 전량 농업용수로 재활용하기로 했으며, 대형관정 104개소에 대한 실태조사에 나서 사전 작동점검 등을 통해 유사 시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기도 했다.

아울러, 가뭄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가뭄피해대책 상황실’을 구성·운영하고 농어촌공사 등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한상기 군수가 직접 가뭄피해지역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등 농업인들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회의를 주재한 한상기 군수는 “가뭄피해를 막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선제적·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군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농업인들의 고통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전 공직자가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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