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콩레이’로 잇따른 행사 취소·연기 속속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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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콩레이’로 잇따른 행사 취소·연기 속속

각 지자체는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5일과 6일에 영향을 미친다는 예보에 따라 대책회의를 열고 태풍 피해를 대비하고자 행사 취소나 연기를 결정했다.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한반도로 선회하고 이동 속도가 다소 빨라지면서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창원시는 5일 저녁 7시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2018 창원 K-POP월드페스티벌’이 전격 취소했다.

시와 KBS는 전날까지 당초 계획대로 행사를 진행하되 기상상황을 더 지켜보고 개최여부를 판단한다는 입장이었으나, 기상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관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여 고심 끝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특히 올해 공연은 스탠딩 공연으로 진행되고, 케이팝 대표 아이돌 가수들이 다수 출연함에 따라 학생들을 포함하여 3만명이 넘는 관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었던 터라 아쉬움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김화영 문화예술과장은 “2월부터 행사를 준비하고, 전세계 75개국에서 예선을 통과 본선에 진출한 59명의 경연대회 출연자 및 인기 아이돌 가수들의 공연을 보기 위해 창원시를 찾은 800여명의 외국인 관광객과, 전국의 예매 관객들 감안하여 공연을 취소하는 결정을 하는 것이 무척 어려운 결정이었음을 널리 이해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오는 5일과 6일 양일간 열릴 예정이었던 ‘제24회 거제시민의 날’ 기념행사 역시 취소되었다.

차후 태풍 상황이 종료된 후 행사 재개최 또는 축소 개최 등 추진 방안 및 일정에 대해 결정할 예정이다.

남해군 대표축제인 제9회 독일마을 맥주축제도 태풍으로 인해 취소된다. 남해군은 이번 주말인 10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남해군 삼동면 독일마을 일원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독일마을 맥주축제를 태풍으로 인해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6일과 7일 이틀 동안 남해군 삼동면 물건항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11회 남해군수배 보물섬 요트대회도 함께 취소된다.

남해군 관계자는 “축제기간 중 태풍이 남해안을 관통함에 따라 방문객들의 안전 담보가 어려워 부득이 축제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며, “아쉽지만 내년에는 더욱 더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해 기다리는 여러분들께 선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이하 취소 및 연기 축제 목록

▶ 서울 강동구 ‘기리울 축제’ 연기
▶ 서울 강서구 ‘제10회 강서어린이 동화 축제’ 취소
▶ 경기 양주시 ‘2018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 연기
▶ 경기 오산시 ‘사회적경제 함성소리 페스티벌’ 연기
▶ 경기 오산시 ‘제8회 다하나 한마음 축제’ 연기
▶ 경기 의왕시 ‘시민의 날 기념행사’ 연기
▶ 강원 ‘사회복지어울림 한마당’ 취소
▶ 강원 삼척시 ‘2018 삼척 오랍드리 산소길 걷기대회’ 연기
▶ 강원 삼척시 ‘보훈가족경로잔치’ 연기
▶ 강원 삼척시 ‘제14회 블랙다이아몬드페스티벌’ 연기
▶ 경남 창원시 ‘제1회 진해떡전어 축제’ 취소
▶ 경북 영주시 ‘무섬외나무다리축제’ 연기
▶ 경북 경주시 ‘월성 주야간 개방 행사’ 연기
▶ 경북 안동시 ‘안동호반나들이길’ 연기
▶ 대전 ‘다함께 실천하는 ‘먼저가슈’ 행사’ 취소
▶ 대구 북구 ‘2018 금호강 바람소리길 축제’ 취소
▶ 대구 ‘대구 스트리트 모터 페스티벌’ 연기
▶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 진로체험 박람회’ 취소
▶ 부산 기장군 ‘제12회 철마한우불고기축제’ 연기
▶ 부산 기장군 ‘제14회 기장붕장어축제’ 연기
▶ 전남 강진군 ‘가우도 바다낚시 대회’ 연기
▶ 전남 여수시 ‘여수동동북축제·갯벌노을체험행사’ 연기
▶ 전남 광양시 ‘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 연기
▶ 충남 천안시 ‘제55회 천안시민한마음체육대회’ 취소
▶ 충북 증평군 ‘한글 캠페인’ 취소

이 외에도 관람객들은 착오가 없도록 각 지자체 홈페이지를 방문해 행사 일정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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