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위해 광역수렵장 운영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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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위해 광역수렵장 운영

평창군(군수 한왕기)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과 개체수 조절을 통한 농작물 피해예방을 위해 14일(월)부터 내년 3월 말까지 4개월간 광역수렵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원도 광역수렵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접경)지역 이남지역인 홍천, 양양, 횡성, 강릉 등 5개 시군이 공동으로 운영하며, 전국 680명의 수렵인이 신청한 가운데 평창지역은 202명의 수렵인이 활동할 계획이다.

수렵구역은 군 전체면적의 약 68%에 해당하는 1,004㎢이며 도시구역, 국립공원, 군사시설보호구역, 문화재보호구역, 관광지, 자연휴양림 등은 수렵지역에서 제외된다.

수렵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로 수렵대상은 멧돼지 무제한, 고라니는 1만 마리로 포획을 제한하며, 포획보상금은 전국 최고수준으로 멧돼지는 50만원, 고라니는 10만원이 지급된다.

평창군은 주민의 안전과 효율적인 수렵장 운영을 위해 평창경찰서와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평창지구대, 중부지구대, 진부파출소에 수렵용 총기를 보관할 수 있는 총기보관소를 설치・운영하고, 포획물 사체 보관 및 처리를 위해 대화면과 진부면에 적환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총기 입・출고 시와 수렵활동 전・후 각 2회씩 총 4회에 걸쳐 엽사, 차량, 연견, 총기 등 수렵물품 일체를 소독하도록 하는 등 철저한 방역구축체계를 구축하여 운영하며, 수렵기간 중 ASF 발생지역으로의 접근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경찰서와 합동으로 GPS장비를 활용해 수렵금지구역 단속과 수렵장 이탈행위 등에 대한 특별감시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광역수렵장 운영을 통한 전문 수렵인들의 포획활동으로 지역주민의 농작물 피해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렵기간 중에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역주민들께서는 입산을 자제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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