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1조원 투자유치… 2,500명 일자리 창출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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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1조원 투자유치… 2,500명 일자리 창출

포항시는 경상북도와 함께 국내 대표 리튬이차전지 생산기업인 ㈜에코프로그룹으로부터 포항영일만4일반산업단지 및 포항부품소재전용단지에 1조원 규모가 넘는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12일, 포항시 흥해읍 포항부품소재전용단지에 위치한 ㈜에코프로지이엠 공장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에코프로와 리튬이차전지 양극재 생산 공장 신설을 위한 대규모 투자유치 관련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이번 투자양해각서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포항부품소재전용단지 내 제1공장 준공식을 가진 ㈜에코프로의 외국인투자법인인 ㈜에코프로지이엠에서 24,000평 규모에 3,000여억 원의 투자를 통해 800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전기차, 전동공구, 전력저장장치 등 고용량 양극재 전문기업인 ㈜에코프로비엠도 포항부품소재전용단지 내 19,000여 평과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 50,000여 평 규모에 8,000여억 원을 투자해 1,700명의 일자리를 새롭게 창출하기로 약속했다.

포항시는 이에 따라, 오는 2022년까지 5년간 총 1조원 규모의 투자유치와 함께 2,500명의 대규모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게 됨으로써 청년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튬이차전지는 높은 에너지 밀도로 전력을 저장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휴대폰과 전동기구 등 소형가전에서부터 로봇과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 등 다양한 응용분야의 핵심기술로 주목받으며, 소형·경량화하고 있는 산업분야에서 제품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에코프로비엠의 주 생산품인 리튬이차전지용 하이니켈 양극재는 고밀도, 고출력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1,2위의 경쟁력을 가진 생산품으로 평가받으며,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기술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은 “그동안 투자유치를 위해 보여준 포항시의 진심어린 노력에 깊이 감사한다”면서 “리튬이차전지 양극재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는 만큼, 포항시와 동반성장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데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오늘 협약이 포항시와 ㈜에코프로가 새로운 도약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시민들에게 자부심을 심고, 지역경제에는 활력을 불어넣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98년 10월 설립된 ㈜에코프로는 유해가스 제어장치 및 온실가스 저감장치 등을 생산해오다 2003년부터 리튬이차전지 양극소재 사업을 시작했다. 국내·외 대기업을 주요 거래처로 하며 지난해의 경우 매출 3,290억 원을 돌파, 전년대비 93%가 넘는 매출 신장을 기록하면서 ‘월드클래스 300 선정’, ‘1억불 수출탑 수상’ 등 성장을 거듭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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