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호호 홍제 마을활력소’ 주민들이 자율 운영한다 | 뉴스로
서울서대문

‘하하호호 홍제 마을활력소’ 주민들이 자율 운영한다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하하호호 홍제 마을활력소’(홍제내길 227)가 주민 중심 운영 체제로 전환되면서 그 첫 변화로 운영시간이 야간 및 토요일까지 연장됐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4월 문을 연 마을활력소는 개방 시간에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특히 민주적 의사소통 구조를 통해 운영되는 마을공간이다. ‘공간지기’ 2명이 상주해 공동체 활동을 위한 주민 이용 편의를 지원하고 있다.

구는 주민 중심의 자율운영체계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5월 주민운영위원을 모집하고 6~7월에 ‘공감워크숍’을 다섯 차례 개최했다.

지난달에는 16명으로 구성된 ‘주민운영위원회’가 발족했으며 매월 첫 번째 목요일에 정기회의를 연다.

위원회는 최근 마을활력소의 자율 이용수칙을 담은 ‘운영규정’을 만들었다. 이에 따른 가장 큰 변화는 운영시간을 연장하고 대관관리를 주민운영위원회가 주도적으로 맡는다는 점이다.

기존 운영시간은 평일에 한해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였지만 이달부터는 주민 모임, 세미나, 동아리활동 등을 위한 대관을 평일 오전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또한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연장했다.

대관신청도 구청에서 접수받아 검토 승인하던 것을 주민운영위원회가 맡아 자율적으로 운영한다. 희망 주민은 하하호호 마을활력소 블로그에서 운영 일정을 확인하고 신청서를 작성한 뒤, 이메일을 이용하거나 마을활력소를 방문해 내면 된다.

이 밖에도 ‘주민운영위원회’는 대관 안내 등 각종 정보를 마을활력소 블로그에 게시하고 있으며, 공간 홍보와 활성화를 위해 매월 셋째 주에 무료영화를 상영할 계획이다. 또 대관이 없는 유휴시간에도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쉬어갈 수 있도록 휴게용 테이블과 소파 등을 추가 배치해 쉼터로 개방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홍제권역의 많은 주민 분들이 마을활력소를 거점공간으로 활용해 다양하고 활기찬 활동을 이어 가시길 바라며, 지역 곳곳에서 마을공동체가 성장하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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