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마을 교육공동체, 전 자치구 확대한다 | 뉴스로
서울특별시

학교+마을 교육공동체, 전 자치구 확대한다

서울시와 교육청, 자치구가 협력하고 학교와 마을이 하나가 되어 어린이‧청소년을 학교-마을 교육공동체 안에서 함께 키우는 ‘서울형혁신교육지구’가 올해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상생과 협력의 글로벌 교육혁신도시 서울’ 선언(’14.11.)을 통해 2015년부터 혁신교육지구를 교육청과 협력하여 추진해 왔으며, 공교육 혁신과 어린이, 청소년의 건강한 방과후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방자치(서울시‧자치구)와 교육자치(교육청)의 벽을 허물고 새로운 교육모델을 만들었다.

’15년 강동구 등 11개 자치구를 시작으로 ’16년 20개, ’17~’18년 22개 구로 확대된 데 이어, 올해부터 나머지 3개 자치구(강남구, 송파구, 중랑구)도 참여한다.

작년 한 해 22개 자치구에서 학교와 교사가 주도하는 교과서 중심의 전통적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학부모, 학생, 주민 등 다양한 주체가 함께 참여해 방과 후 마을교육, 진로‧직업 교육, 청소년 자치동아리 등 각 지역별 교육여건과 특성을 반영한 교육과제를 자율적으로 발굴, 추진해왔다.

예컨대, 서대문구에서는 토요일마다 동주민센터의 유휴공간을 청소년 활동공간으로 활용하는 ‘토요동(洞) 학교’를, 영등포구는 문래창작예술촌 등 학교 밖 지역 거점공간 20여 곳에서 방과 후 학교를 진행하는 ‘n개의 삶-n개의 학교’를 각각 운영해 호응을 이끌었다. 구로구 청소년들은 학교, 지역사회,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구로 청소년축제’를 직접 기획‧운영하기도 했다.

올해도 자치구별로 평균 15억 원(시 5억 원, 시교육청 5억 원, 자치구 5억 원 이상)을 투입하며, 각 자치구가 지역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 연계하여 학교 안팎을 넘나드는 다양한 아이들의 배움과 쉼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지난 4년(1단계 ’15.~’18.)이 ‘서울형혁신교육지구’를 확대해 서울 전역으로 보편화시키는 단계였다면, 25개 자치구가 전면시행하는 2단계(’19.~’22.)에서는 민‧관‧학 거버넌스 강화를 통한 질적 성장을 이뤄나간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모든 혁신교육지구에서 수행해야 했던 ‘필수과제’를 없애고 각 자치구별로 지역 특수성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1단계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사업을 통해 마을-학교 연계 교육공동체를 기반으로 ▴학교의 변화(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접목한 학교 교육과정 개선) ▴마을의 변화(청소년 방과후활동 기반확대) ▴교육 거버넌스 구축(민·관·학 협력을 통해 다양한 주체의 요구를 반영한 지역 교육 사업 추진)을 이뤄왔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은 ‘서울형혁신교육지구’의 25개 전 자치구 확대와 2단계 도약을 알리는 ‘서울형혁신교육지구 2단계 협약식’을 16일(수) 15시 왕십리 디노체컨벤션(성동구 왕십리 광장로17)에서 개최한다.

협약식에는 박원순 시장과 조희연 교육감,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 25개 자치구 (부)구청장, 11개 교육지원청 교육장, 학부모,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박원순 시장과 조희연 교육감, 25개 자치구 (부)구청장이 ▴학교-마을교육공동체 구축 ▴청소년 자치활동 지원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민관학 거버넌스 운영에 협력하는 내용을 담은 전자패드 협약서에 서명한다.

협약식 이후에는 ‘서울형혁신교육지구’ 2단계 도약을 상징하는 ‘비전 선포식’이 이어진다. 시, 교육청, 25개 자치구를 의미하는 27개 ‘플라잉버드’가 하나의 불새가 되어 비상하는 미디어쇼 방식으로 진행된다.

협약식에서는 3D 영상체험 부스와 VR 드로잉 아티스트의 퍼포먼스, 광신정산고 학교협동조합 학생들이 진행하는 유투브(YouTube) 생방송 등이 함께 진행돼 미래혁신교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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