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가야읍, ‘둘안들 농로표지판’ 보고 찾아오세요!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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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가야읍, ‘둘안들 농로표지판’ 보고 찾아오세요!

함안군 가야읍(읍장 김병태)은 지난해 가야읍주민자치회(회장 김점근)주민총회에서 제안된 ‘둘안들 농로표지판 설치사업’을 이달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둘안들’은 남해고속도로에서 법수면 방면의 도항리(돈산 마을)와 묘사리, 산서리 등 8개 마을에 위치하고 있는 시설재배 위주의 집단 농경지이다. ‘들안들 농로표지판’ 사업은 주요 농로 입구에 표지판을 설치해 지역주민 뿐만 아니라 들판의 비닐하우스를 찾아오는 외지인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9월 읍 주민자치회 주민총회에서 제안사업으로 채택하고, 올해 군비 1350만 원을 지원받아 주요 농로 입구 21개소에 표지판을 설치했다. 사업제안부터 표지판 안 확정, 위치선정까지 주민입장에서 주민이 참여한 순수 주민자치사업으로, 표지판 안을 확정하는 과정에는 자치위원과 둘안들 관련 이장이 세 차례에 거쳐 간담회를 실시하는 등 찾기 쉽고 실효성 있는 표지판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한 주민은 “농사일로 바빠 들판에서 짜장면을 주문하여 먹을 때가 종종 있는데 배달원이 장소를 찾지 못하여 퍼진 짜장면을 먹곤 했다”며 “이제 농로표지판을 보고 쉽게 찾아 올 수 있어 맛있는 짜장면을 먹을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점근 읍 주민자치회장은 “둘안들 주민들의 숙원사업을 해결해 줄 수 있어 뿌듯하다”며 “지역주민들이 필요한 것을 찾아서 개선하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주민자치회가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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