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 ‘2019 대학생 아이디어 경연’ 개최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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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구, ‘2019 대학생 아이디어 경연’ 개최

해운대구(구청장 홍순헌)는 지난 8일, 구청 3층 중회의실에서 대학생 행정연수생 33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9 대학생 아이디어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표대회에서 ‘실버 크리에이터와 함께하는 뉴 일자리사업 제안’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단순노동에 집중된 노인일자리 사업에서 탈피해 신세대 액티브 시니어가 중심이 된 ‘문화가 있는 노인일자리 사업’을 제안했다.

우수상은 ‘대학생이 해운대에 바라는 것 3가지’와 ‘해수욕장의 문제점 보완 방안’이 받았다. 대학생이 해운대에 바라는 것 3가지는 센텀시티 인근 자전거 도로에 자전거 주차 타워 설치, 관내 지역 주민 위한 체육시설 조성, 대학생이 이용‧상주할 수 있는 다용도 공간 개설로 해운대 상권 활성화 효과를 거두자는 내용이다.

‘해수욕장의 문제점 보완 방안’은 주민 68%가 가장 심각하게 생각하는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독일의 ‘Pfand(판트) 제도’처럼 돗자리나 물 등 일회용품을 버릴 때 보증금 기계에 넣어 일부 보증금을 돌려주는 방안을 제시했다.
세 팀 외에도 대학생 행정연수생들은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내놓아 주목받았다.

화재 진압, 노후시설 점검 시 최근 각광받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3D 스캐너로 내부 구조가 복잡한 건축물을 쉽게 파악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인근 3D 프린팅 센터, 스타트업 기업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 방안도 제시됐다.

이 밖에도 우‧좌‧중동에 복지관·주민 쉼터 만들기, 시내버스 충전기 설치 및 노선도 전체 표기 등 평소 구민으로서 느꼈던 불편한 점을 해결하려는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좋은 제안이 많아 도입을 적극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해운대구는 지난 7월 15일부터 대학생 행정연수생 33명을 선발해 구청, 행정복지센터, 도서관, 복지관 등에 배치했다. 주 5일, 하루 8시간동안 근무하며 소정의 연수 수당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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