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지역 학생들의 목소리를 ‘교육복지 정책’에 담는다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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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 지역 학생들의 목소리를 ‘교육복지 정책’에 담는다

화천군(군수 최문순)은 지난 12일 화천국민문화체육센터에서 지역 중·고교 학생회장단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화천군 인재육성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최문순 군수가 주재한 이날 간담회에는 화천고, 간동고, 사내고, 화천정보산업고, 화천중, 상서중, 간동중, 사내중 등 학교 회장, 부회장들이 참석했다.

이날 학생들은 최군수에게 “사내중·고교 인근 도로에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며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달라”고 도움을 청했다. 또 “각 지역의 문화센터나 도서관 등 학생들이 방과 후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의 운영시간 연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이 밖에도 “학생들의 이동수단인 대중교통 이용 간격이 너무 커 어려움이 크다”며 “배차 간격 조정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문화센터 등을 이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에 최문순 화천군수는 “인건비가 추가로 들더라도 각 문화센터 등 청소년들이 이용하는 학습공간 운영시간을 늘리겠다”고 했다.

특히 “내년 상반기 우리 군이 운영하는 화천복합커뮤니티센터가 준공된다”며, “학생들이 원할 경우 커뮤니티센터 문을 24시간을 열어서라도 충분한 방과 후 학습공간과 시간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또 “학교 앞 교통안전 시설 확충 문제 역시 국도, 지방도 따지지 않고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화천군은 매년 학생회장단과의 간담회에서 발굴된 과제를 이듬해 사업예산에 반영해 추진해오고 있다. 지역 등·하굣길 가로등 설치, 인도 정비, 각종 강좌 지원 등의 다양한 사업이 화천 학생들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공직선거법 등의 검토를 거쳐 즉시 시행할 수 있는 사안은 바로 추진하고, 다른 공공기관과의 협의가 필요한 사안은 협의해 대안을 검토해 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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