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 사과 과원에 원격 병해충 방제시스템 도입
평창군은 원격 병해충 방제 생력화 체계 구축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사과농가에 좌우회전식·수압식 원격 무인 방제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해당사업은 ‘원격·고정형’ 방제시설을 설치하여 약제노출 없이 단시간에 방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군은 올해 초에 선정된 두 농가의 사과 과원(평창읍 다수리, 대화면 상안미리)에 사업비 1억 원(국비 50%, 군비 50%)을 투입하여 방제 시설을 설치하였다.
과수 재배 시, 나무의 건전한 생육과 과실 품질 향상을 위해 농약안전사용 기준에 적합한 작물보호제를 여러 번 살포해야하는데, 무인 방제 시스템 도입으로 고령화시대 일손 부족과 작물 보호제 노출로 인한 농가의 불편을 덜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인 방제 시스템 사용 시, 약제방제시간은 동력분무기 대비 90% 이상 절감, 스피드 스프레이어(SS기) 대비 25~30% 절감 가능하며, 약제사용량과 농가경영비 절감에도 도움이 되며, 무엇보다 농업인의 작물보호제 노출을 차단하여 중독사고 발생 가능성을 줄인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상명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시범사업 과원에서도 효과가 좋아, 향후 원격 무인 방제시스템의 개선사항 등을 보완하여 과수농가에 확대 보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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