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지역내 수소생산시설 구축하여 수소 공급 자립도 높힌다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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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지역내 수소생산시설 구축하여 수소 공급 자립도 높힌다

충북내 수소충전소는 22년 8월 기준 13개가 운영중으로 경기도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으며, 인구 대비 수소충전소가 가장 높게 구축되어 있다.

하지만 점차 늘어나는 수소충전소와 수소차 보급확대, 인플레이션 에 의한 운송단가 상승 등으로 수소생산기지가 없는 충북은 수소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충청북도(도지사 김영환)는 수소차 이용자들이 불편없이 수소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수소생산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충하여 26년까지 지역에서 일 6톤이상 수소를 생산한다.

특히, 도내에서 가장 많은 충전소를 운영중인 청주시는 화물차 파업이 있었던 지난달 부생수소를 공급받던 충남, 울산 등의 화학단지에서 수소공급이 중단되면서 수소차 이용객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충북도는 수소생산시설 확충에 힘쓰고 있다.

청주시 강내면 하이테크밸리 산업단지에는 제조식 수소충전소가 조성된다. 이 사업은 환경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었으며 환경부가 42억원을 지원하고 수소개질기 전문기업인 제이엔케이히터가 87억을 투자하여 하루 1톤 규모의 수소를 생산하고 충북권역에 공급하게 된다.

내년, 추가로 국비를 확보하여 일 4톤까지 생산규모를 늘리고 수소개질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시설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충주시 봉방동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한 그린수소충전소가 올해 4월 준공되어 가동중이다. 그린수소충전소는 충북내 첫 제조식 충전소로 지역내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를 분해하여 수소를 생산․충전하여 수소공급 문제가 없다.

현재 일 500kg생산중이지만,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그린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 사업비 241억을 투입하여 24년까지 일 1.5ton으로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또한, 23년부터는 충주2댐의 수력과 물을 활용하여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사업을 추진한다. 본 사업은 재생에너지 효율이 높은 수력을 활용한 수전해 시범으로 환경부, 충북도, 충주시, 한국수자원공사가 참여하여 일 1.3ton 규모의 수소를 생산하고 지역내 공급할 계획이다.

이외 충북도는 지역내 원활한 수소공급을 위하여 암모니아 기반 수소생산, 대규모 액화수소 공급, 블루․청록수소 생산, 폐플라스틱 활용 수소생산 등 다양한 사업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하여 노력중이다.

안창복 충북도 신성장산업국장은 “수소에너지는 원전·재생에너지와 함께 정부의 3대 에너지정책 중 하나이자 미래에너지로써 민․관의 지속적인 투자가 이루어지는 에너지신산업 이라며, 국비 확보와 민간투자를 지원하여 전국 최고의 수소에너지 생태계 구축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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