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F/W 서울패션위크 22일 랜선개막…53개 브랜드 라이브커머스도 | 뉴스로
서울특별시

21F/W 서울패션위크 22일 랜선개막…53개 브랜드 라이브커머스도

역대 최고의 한국미를 선보일 ‘2021 춘계 서울패션위크(2021 F/W 서울패션위크)’가 오늘부터 6일간(3.22~27) 랜선으로 시민과 세계인에게 공개된다.

국악밴드 이날치의 ‘별주부가 울며 여짜오되’ 오프닝공연을 시작으로 세계적인 DJ이자 패션디자이너 ‘페기 구(Peggy Gou)’의 국립현대미술관 이승택 작가 전시공간과 어우러진 DJ공연에 이르기 까지 매일 다채로운 무대의 패션쇼가 선보인다.

100% 사전 제작된 2021 춘계 서울패션위크의 런웨이 영상은 네이버TV(http://naver.me/GUG4WFHX) 와 서울패션위크 홈페이지(www.seoulfashionweek.org), 서울패션위크 유튜브를 통해 첫 송출을 한 후 브이라이브, tvND, tvn asia, TVING 등의 온라인으로 전 세계에 송출될 예정이다.

런웨이 영상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3월 22일부터 네이버 메인화면 상단에 ‘2021 FALL WINTER SEOUL FASHION WEEK’ 배너가 생성될 예정이다.

이번 패션위크에서 주목할 점은 런웨이 장소에 따라 보는 재미가 다르는 것.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국보86호 경천사 십층석탑을 배경으로 펼친 런웨이(카루소(3.23), 시지엔이(3.23), 두칸(3.27), 라이(3.23) 등)가 있다면,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이승택 작가의 전시공간에서 선보이는 런웨이(파츠파츠(3.27), 빅팍(3.25)와 양혜규 작가 전시공간에서(석운윤, 3.23.) 선보이는 런웨이가 있다.

문화비축기지에서는 이국적 분위기의 런웨이(까이에, 3.23), 몽환적 분위기의 런웨이(바로크, 3.25)가 선보이고, 한강과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GN 런웨이는 창의성이 돋보인다.

바로크(BAROQUE)는 16세기 르네상스에 대한 반작용으로 몽환적 디자인을 추구한 옷들을 선보이고, 악토버31(OCT31, 3.24)는 50년대 뉴욕을 배경으로 한 영화 캐롤을 오마주하여 과거와 현재, 전통과 현대가 결합된 이색 패션쇼를 연출했다.

전통에서 현대로 문화의 흐름을 따라 패션위크 첫날(3.23)에는 국립중앙박물관을 배경으로 판소리와 한국무용 등 한국적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시지엔이(C-ZANN E)의 런웨이, 즉 전통문화로 문을 열고, 마지막날(3.27)에는 국립현대미술관 전시마당의 기와 입은 대지(이승택 작가)를 무대로 한 파츠파츠(PARTPARTS)의 패션쇼, 즉 현대문화로 마무리를 한다.

패션쇼에 나온 디자이너의 의상을 구매하고 싶은 시민들을 위해 53개 브랜드의 현시즌 제품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라이브 커머스’도 총 10회에 걸쳐 진행한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내용으로 3월 22일(월)~27일(금) 비대면 디지털로 열리는 ‘2021 춘계 서울패션위크’의 세부일정을 공개했다.

서울패션위크의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은 22일(월) 20시에 공개된다. 국립중앙박물관 실감영상실을 배경으로 이날치 밴드가 ‘별주부가 울며 여짜오되’와 ‘범 내려온다’를 공연한다. 3면이 LED 화면으로 구성된 국립중앙박물관 실감영상실을 배경으로 전통회화 등을 연출해 생동감을 더했다.

23일(화) 패션위크의 포문을 여는 첫 런웨이는 시지엔이(C-ZANN E)다. 한국적 아름다움을 컨셉으로 만든 의상을 판소리‧한국무용 등 전통문화와 결합한 무대로 선보인다. 카루소(CARUSO)는 국보83호반가사유상을 컨셉으로 한 의상을 공개한다.

24일(수)에는 악토버31(OCT31)이 1950년대 뉴욕을 배경으로 한 영화 캐롤(CAROL)의 의복스타일을 오마주한 작품을 선보인다. ‘Hold My Eyes’라는 주제로 한강 이촌지구에서 키치한 패션쇼를 선보인다.

25일(목)에는 홀리넘버세븐(HOIY NUMBER 7)이 환경오염에 대응한 지속가능한 패션을 선보인다. 섬유페기물로 인한 환경오염을 경계하고 섬유패션업계의 변화를 이끌어낸다는 주제다.

26일(금)에는 에몽(AIMONS)이 모던 로맨스(Modern Romance)를 주제로 스마트폰 시대의 사랑을 표현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의 ‘오늘의 작가’ 전시와 협업한 무대로, 우아하고 시크한 시대적 낭만을 담았다.

27일(토)에는 파츠파츠(PARTPARTS)가 서울패션위크를 마무리하는 대장정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미니멀하면서도 절제된, 고전적이지만 모던한 패션을 국립현대미술관 전시마당에서 펼친다. 이승택 작가의 ‘기와 입은 대지’를 무대로 “물질 너머에 무언가 있다”는 디자인 철학을 담았다.

패션쇼의 의상을 바로 구매할 수 있는 ‘라이브 커머스’에는 총 53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서울컬렉션 참가 브랜드(15개), GN 및 트레이드쇼 참가 브랜드(38개)다. 현시즌 제품(SS 제품)을 대상으로 최대 4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3월 29일(월)~4월 9일(금)까지 매일 저녁 7시에 ‘네이버쇼핑라이브’에서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김의승 서울특별시 경제정책실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서울시는 지금의 위기를 국내 패션산업 활성화의 새로운 기회로 만들기 위해 K-패션과 K-컬처가 결합된 디지털 서울패션위크를 준비했다”며 “이번 서울패션위크를 계기로 최고의 한국미를 선보이고 국내 패션산업이 한 단계 발전해 전 세계 진출 폭을 넓힐 수 있길 기대한다. 오는 22일 공개되는 디지털 패션쇼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1 서울패션위크’는 K-패션과 K-컬쳐를 결합한다는 서울시의 취지에 공감한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이 런웨이 장소를 흔쾌히 협조했다. 덕분에 국보와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의 작품을 배경으로 무대를 펼칠 수 있었다. 여기에 더해 한강지구와 문화비축기지도 런웨이 무대로 섭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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