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이색적인 방법! | 뉴스로
충남천안시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이색적인 방법!

1919년 3월 1일, 전국에서 “대한독립 만세!”를 부르짖었다. 오늘이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한 공공기관에서 캠페인과 행사를 진행한다.

천안시가 지난 28일 유관순열사 사적지와 아우내장터 일원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 ‘아우내봉화제’를 열어 그날의 함성을 재연했다.

시는 유관순 열사와 순국선열들의 호국정신을 계승하고 3.1운동 당시 호서지방 최대 규모였던 아우내 독립만세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아우내봉화제를 28일 오후 3시부터 밤 9시까지 거행했다.

이번 행사는 △체험행사 △3.1운동 100주년 기념식수 △유관순열사 추모각 참배 △순국자 추모각 참배 △기념사·봉화탑 점화·만세삼창 등으로 구성된 기념식 △유관순열사 사적지부터 아우내장터까지 이어지는 횃불행진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독립만세 기념공원에서 만세삼창과 불꽃놀이로 대미를 장식했다.

횃불행진은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인 1919년 아우내 만세운동 당시 긴박했던 시대 상황과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 장면을 생생하게 재연했다.

앞서 천안시는 아우내봉화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해 12월부터 봉화제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2월 세부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시민참여와 교통통제 등을 홍보하고 있으며 관람객 안전대책, 청소대책, 의료반 운영 계획 등도 수립 완료했다.

강남구(구청장 정순균)는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2월 18일부터 스마트폰 배경화면에 태극기를 띄우는 캠페인 ‘빛 날려라! 태극기’를 진행하고 있다.

구는 태극기 게양률이 저조한 가운데 태극기로 상징되는 3·1운동의 의미를 되살리고자 언제 어디서나 휴대폰만 있으면 참여할 수 있는 디지털 태극기 게양 캠페인을 진행한다. 참여 희망자는 내 손 안의 태극기 인증샷을 찍은 후 해시태그(#빛날려라_태극기, #내손안의_태극기, #삼일운동_100주년, #강남에서시작한다)를 달아 SNS에 게시하면 된다.

경남대표도서관은 3.1운동 제100주년을 기념하여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전시, 강연, 영화상영, 나의 독립선언서 쓰기 대회 등 5개 분야로 나누어 2019년 2월 23일 부터 4월 30일까지 총 67일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먼저, ‘책 속, 경남 3.1운동 정신의 기억’으로라는 주제로 3.1운동 관련 도서 및 경남 독립운동 현장, 운동가를 소개하는 전시를 경남대표도서관에서 4월 25일까지 열 계획이다.

독립영화전용관 판타스틱큐브에서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위안부 문제를 다룬 영화 4편을 상영한다.

이번 특별 기획전은 3월 1일 오후 1시 반부터 저녁 7시까지 독립영화상영관 판타스틱큐브에서 열린다.

부천문화재단 시민미디어센터에서 운영하는 독립영화전용관 판타스틱큐브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여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담은 다큐멘터리 ‘낮은 목소리’ 시리즈와 중국, 필리핀, 한국 위안부 피해자들의 인생 여정을 그린 캐나다 감독 티파니 슝의 ‘어폴로지’를 통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되돌아본다.

오후 1시 반부터 상영되는 ‘낮은 목소리’는 야마가타 다큐멘터리 영화제에서 오가와 신스케상을 수상하고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작품으로, 변영주 감독의 다큐멘터리 초기작을 만나볼 수 있다.

저녁 7시 ‘어폴로지’ 상영 후에는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대표와 박상근 영화사 그램 대표가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가 열린다. 윤미향 대표는 ‘어폴로지’ 영화제작 참여 계기와 정의기억의 연대에서 활동한 평화비 건립과 수요집회에 대해 이야기하고, 관객들과 3.1운동 100주년의 의미를 되새겨 본다.

또한 예천군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3월 1일 오전 9시 20분부터 은풍면 금곡리 독립만세운동 추모비 및 옛 은산장터 일원(은산1리 경로당 앞)에서 은산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1919년 4월 4일 당시 하리면 은산장터에서 금곡리 출신 5인(권창수, 이용헌, 이재덕, 이헌호, 채동진)의 독립만세운동을 되새기고, 예천군 순국선열들의 위업과 숭고한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고자 은풍골향토사연구회가 주관하고 예천군민이 참여하는 행사로 개최된다.

수원에서도 100년 전 수원의 만세 운동이 재현된다. 수원 읍내에서 시작된 수원군(현재 수원·화성·오산)의 만세운동은 화성 발안·우정·장안면 만세운동으로 이어졌다. 모든 군민이 하나가 돼 조직적으로 만세운동을 전개했다. 수원지역 3.1운동은 그 어느 항쟁지보다 격렬했고, 3.1운동이 전국으로 확산하는 기폭제 역할을 했다.

수원지역 3.1운동이 시작됐던 방화수류정에서 시민 2300여 명(독립군)이 모여 오후 1시 20분 ‘3.1운동 대한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만세 삼창을 한 후 화홍문광장을 지나 행궁광장까지 행진한다.

수원역에서는 어린이·청소년 1500여 명(평화군)이 집결해 12시 30분 ‘수원소년단 결의문’을 낭독하고, 만세 삼창을 한 뒤 행궁광장까지 행진한다. ‘독립군’과 ‘평화군’은 오후 2시 행궁광장에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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