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종로창의버스’ 박물관·미술관 비대면 체험 돕는다 | 뉴스로
서울종로구

‘365종로창의버스’ 박물관·미술관 비대면 체험 돕는다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관내 풍부한 역사문화자산을 활용해 학생들의 인문학적 상상력을 높이는 ‘종로에 다(多) 있다! 365종로창의버스’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종로혁신교육지구 지역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일명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 불리는 종로의 역사·문화·예술·생태 자원을 교과 과정과 연계시켜 특별함을 더하는 창의학습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4년을 시작으로 관내 소재한 박물관, 미술관, 과학관, 도서관, 공연장 등을 초중고 학생들이 방문할 수 있도록 도와 그간 참여자들 만족도가 무척 높았다.

하지만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방지함과 동시에 교육 공백은 최소화하고, 배움에 대한 갈증 역시 해소할 수 있도록 비대면 위주로 진행하고 있다. 기관별 교육 동영상을 제작해 신청 학교에 체험 키트와 함께 배부하거나, 체험기관 강사가 직접 교실로 찾아가 수업을 이끄는 방식이다.

지난해 초등학교 8곳, 중학교 7곳, 고등학교 2곳 등 총 17개교 5,800여명이 365종로창의버스를 통해 관내 다채로운 문화시설을 체험하였으며, 올해에도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17개 기관의 31개 프로그램을 마련한 상태다.

그 예로 일제강점기, 언론 자유를 위해 힘쓴 어니스트 베델(한국명 배설) 등 독립운동가들을 통해 나라사랑 정신과 바른 역사관을 기르는 신문박물관의 ‘독립운동가 만사집 만들기’를 들 수 있다.

또한 선조들의 지혜와 솜씨를 만나는 북촌박물관의 ‘반짝반짝, 나만의 나전함 만들기’, 가야금 유래에서부터 제작 기법을 배우고 우리소리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두둥, 미니가야금 만들기’ 등이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365종로창의버스가 수업 다양성에 목마른 교사와 학생들에게 단비 역할을 톡톡히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면서 “특히 코로나19로 체험활동을 좀처럼 하지 못해 온 학생들에게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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