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대의 인생 제2막을 함께 그리다 | 뉴스로
서울광진구

50+세대의 인생 제2막을 함께 그리다

광진구(구청장 김선갑)가 근로 욕구와 의지가 강하고 사회활동에 적극적인 50플러스 세대의 인생 제2막을 지원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선다.

50플러스 세대는 만 50세부터 64세까지를 의미하며 광진구의 경우 총 79,381명(2018.9월 기준)으로 전체 인구의 22.3%를 차지하고 14세 이하 아동과 노인세대를 합한 규모와 비슷하다.

구는 조기은퇴와 역할상실, 노후준비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50+세대의 노후생활 안정을 위한 정책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지난 10월 조직개편 시 50플러스 정책팀을 신설하고 ‘광진구 장년층 인생이모작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구는 오는 12월까지 장년층 지원을 위한 계획 수립 및 정책의 조정·평가를 하는 ‘인생 이모작 자문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또 오는 2월 구청 민원복지동 2층에 50플러스 상담센터를 설치해 인생 재설계 및 일상기술 교육과 취업에 대한 상담을 지원하고 유관 기관과 연계해 취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전국에서 처음으로 ‘50플러스 플래너’를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50플러스 플래너는 40시간 교육 이수 후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찾아가는 스마트폰 교육, 사전연명의료의향서 홍보와 상담을 진행하는 역할을 한다.

50플러스 플래너를 근무하고 있는 곽은진 씨는 “내가 익힌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다시 가르치는 것에 보람을 느끼고 그분들이 배워서 다른 사람들에게 또 전할 수 있으니까 좋은 것 같다”며 “고가의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전화를 주고 받는 것만 하고 여러 가지 기능을 사용하지 못하는데 이런 교육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유용한 정보를 알 수 있고 새로운 일자리까지 창출되니까 좋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50플러스 경력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원예치료사를 양성하고 독거 장애인과 노인 등의 집안일을 도와주는‘토털 홈케어 서비스’일자리 사업을 추진하는 등 총 13개 일자리 사업 분야에 84명을 고용해 운영하고 있다.

구는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50플러스 동아리 지원과 자원봉사 활성화 등 문화·여가 활동도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또 2019년에는 ‘인생 제2막 앙코르 시대’페스티벌을 개최해 노후설계, 문화, 공연, 동아리 구성 등 50플러스를 위한 분야별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2021년에는 50+세대에게 필요한 교육부터 일자리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종합지원센터인 50플러스 동부캠퍼스를 자양동에 건립돼 서부, 중부, 남부 캠퍼스와 함께 50+세대를 지원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50+세대는 대한민국의 민주화와 산업화를 이끈 주역으로서 근로 욕구와 의지가 강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과 사회활동에 적극적인 세대이다”라며 “이 세대를 사회에 재 투입시켜 사회적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가치를 높이는 중추적인 역할을 맡기기 위해 다양한 방면으로 50+정책 활성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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