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fK, 11월 김치냉장고 판매 수요 급증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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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fK, 11월 김치냉장고 판매 수요 급증

올해 11월 김장철이 시작되면서 김치냉장고 판매가 본격적인 성수기에 진입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업 GfK에 따르면, 김치냉장고 수요가 10월부터 폭발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해 11월 가장 높은 판매 추이를 보이며 겨울 대형 가전 판매를 주도하고 있다.

자세히 살펴보면 김치냉장고는 10월 약 10만 4천 대에서 11월에는 약 22만 대로 껑충 뛰며 높은 판매고를 보였고, 판매액 또한 각각 약 1천565억 원과 3천247억 원으로 오르며 무려 3배 이상 증가한 모습이다. 1월부터 9월까지 판매량이 최대 7만 대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성장세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모두 이용 고객이 함께 늘면서 전체적인 매출 증가율이 크게 상승한 모습이다. 실제 11월 김치 냉장고 판매액은 오프라인에서 118%, 그리고 온라인에서 약 99% 가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19년 10월 대비)

이 밖에도 GfK 조사에 따르면 2014년 판매량 비중이 22%에 머물던 400 리터 대 이상의 대용량 김치냉장고가 2019년에는 31%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기간 200만 원 이상의 고가 제품 판매 비중도 17%에서 25%로 늘었다. GfK는 이처럼 대용량 프리미엄 제품의 수요가 급증한 이유로 가정에서 김치냉장고의 사용 범위가 더욱 확대 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금까지 김치냉장고는 김치를 사계절 내내 보관하는 저장고 역할이 강했다면 이제는 과일이나 야채 등 식재료까지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제품이 출시되면서 활용 범위가 넓어진 셈이다. 이러한 이유로 소비자는 다양한 식재료를 한 번에 보관할 수 있는 대용량 김치냉장고를 선호하게 된 것이다.

이처럼 식재료를 신선하게 오랫동안 보관해주는 김치냉장고는 젊은 세대와 1인 가구까지 사로잡았다. 소형 가구에서도 김치냉장고를 이제 필수 가전으로 인식하는 비율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GfK 대형가전 담당 김윤태 차장은 “최근 트렌드인 김치냉장고의 대용량 프리미엄화는 소형가구의 라이프스타일을 맞추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하며 “앞으로는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1-2인 가구의 특성을 적극 반영한 차별화된 소형 프리미엄 김치 냉장고의 성장세도 기대해볼 수 있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11월 국내 김치냉장고 판매량과 관련한 해당 보도자료는 GfK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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