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강릉시

강릉시, ‘전략작물 직불제’ 실시

강릉시(시장 김홍규)는 식량작물 생산구조를 개편하기 위해 논에 전략작물 재배 시 농업인을 지원하는 ‘전략작물 직불제’를 올해 첫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전략작물직불제는 기존 논활용직불제를 확대·개편해 밥쌀용 벼 재배면적을 수요에 맞춰 감축하면서 수입 의존작물 생산을 확대하여 쌀 수급 안정을 확보하고 식량자급률을 향상시키기 위해 추진한다.

이에 따라 하계작물인 논콩, 가루쌀, 하계조사료(곡물 및 풋베기 사료 등)를 직불금 대상에 추가하고 이모작을 하는 경우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지급단가는 시기와 품목에 따라 달라지며, 동계작물인 보리, 밀, 호밀, 귀리, 목초 및 풋베기 사료작물은 ha당 50만 원, 하계작물인 논콩, 가루쌀은 ha당 100만 원, 하계조사료는 ha당 430만 원을 지급한다. 또한, 이모작 재배로 인한 생산감소에 따른 위험부담을 줄이고 전략작물 생산을 장려하기 위해 동계에는 밀, 동계조사료를, 하계에는 논콩, 가루쌀을 재배하는 경우 100만 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농업경영체에 등록되어있는 농업인이 신청가능하고 직전년도 실제 논농업에 활용된 농지(논) 1천㎡ 이상에서 대상 작물을 재배하는 경우 직불금을 지급 받을 수 있다. 직불금 신청은 오는 31일까지 농지소재지의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에서 하면 되고, 지급대상자로 등록되면 동계작물은 4월~5월, 하계작물은 8월~10월에 준수사항에 대한 이행점검을 받게 된다.

국립농산물품질관원은 농지의 형상 및 기능 유지 여부와 대상 품목의 재배면적 등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모든 검증이 완료되면 12월 중에 직불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올해 첫 시행되는 전략작물직불제를 통해 식량자급률 향상 및 쌀 수급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농가의 소득 제고로 이어져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농업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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