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종로구

종로구, 안전도시로 한 걸음 더 들어가

지난 몇 년간 우리나라의 지진발생이 증가하고, 최근 포항강진으로 많은 시민들이 지진에 대해 불안해 하고 있다. 이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12월 20일(수)부터 12월 21일(목) 2일간 지역에서 재난안전 활동을 하는 주민과 재난체험교육을 희망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보라매 안전체험관을 방문해 재난체험과 대응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포항지진으로 재난사고 위기감이 높아진 가운데 지진을 포함한 다양한 재난안전체험을 통해 평상시 안전의 소중함과 지진이 발생 시 초기대응을 중요성을 느끼고,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종로를 만들기 위해 계획되었다.

이번 교육은 지역에서 재난과 안전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우리동네안전감시단’과 ‘자율방재단’의 소속 주민 40여명의 재난대비 역량 강화와 지역의 안전리더를 양성하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재난안전체험에 참여하고 싶은 주민은 누구라도 오는 18일까지 종로구청 안전치수과에 접수하면 재난체험이 가능하다.

한편 구는 이미 4년 전부터 증가하는 지진발생 추이에 주목하여 건축법령에서 정한 내진설계 대상 건물 외에도 내진에 취약한 1~2층 저층 신축건축물까지 내진구조를 반영한 안전한 건물을 짓도록 건물주를 유도하고 있다. 2013년부터 2016년 4년간 건축허가 대상 저층 건축물 100건 중 68건의 건축물이 내진설계가 반영되어 신축되었다.

저층 건축물에 내진설계를 적용하여 공사할 때에는 건축사의 설계 외에도 전문 구조기술사의 내진설계가 추가되어 신축비용 증가요인으로 건물주 설득에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구는 내진설계가 반영된 건축물은 재난이 발생했을 때 인명‧재난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고, 장기적 관점에서 튼튼하고 안전한 건물은 유지, 관리비가 적게 소요됨 등을 설득하여 지진에 안전한 건축물이 종로에 만들어 지도록 노력하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도시의 안전은 무엇보다 소중한 가치”라고 강조하며 “화재를 예방하듯 지진 역시 유비무환의 자세로 대비해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도시에서 주민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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