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자치도

강원도, 2021년도 당초예산 7조 6,099억 원 편성..강원뉴딜 사업에 중점

김미소 기자 | 2020-11-11 11:17:57

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2021년도 당초예산 규모를 기정예산(6조 8,520억 원)보다 7,579억 원이 증가한 7조 6,099억 원으로 편성, 11월 11일 도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2021년도 당초 예산안의 중점 편성방향은 코로나로 인해 변화된 사회적 변화에 맞춰 제로베이스에서 투자 우선순위를 전면 재조정해 ① 재난・재해 대응체계 강화와 디지털 및 그린 뉴딜 등 강원형 뉴딜사업에 집중 투자, ② 빠른 경제회복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확장적 재정운용 기조 유지, ③ 공공부문의 고통분담 차원에서 공무원 경상경비, 출자・출연 기관 및 민간보조단체 등의 운영경비 절감해 나갈 방침이다.

당초 예산안의 3대 중점 투자분야는 ① 재난・재해 대응체계 강화, ② 디지털 뉴딜, ③ 그린 뉴딜 등 강원형 뉴딜사업으로 ‘21년도에 총 1조 4,174억 원을 투자하여 지역주도형 뉴딜사업을 선도할 계획이다.

한편, 내년도 당초예산은 경기침체에 따른 세수감소 등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 예산절감을 위한 고강도 자구노력을 통해 부족한 재원을 마련하고, 예산절감을 위한 고강도 자구 노력에도 불구하고 세수감소분 충당,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 미래 먹거리인 첨단산업 육성 등을 위하여 불가피하게 지방채 1,975억 원을 발행한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우리 도민들은 전 국민이 겪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 이외에도 아프리카 돼지열병, 지형적 특성에 따른 산불, 태풍 등 지난해부터 계속 이어지는 재난・재해로 인해 경제적・신체적・정신적으로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상황으로 각종 재난・재해로부터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지키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빨리 회복시키는 것을 도정의 가장 중요한 과제로 삼고 이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생활패턴 및 경제・사회적 구조의 변화를 우리도의 성장 기회로 바꾸기 위해 도민 통합서비스 플랫폼 구축, 이모빌리티 산업육성, 디지털 헬스 케어 생태계 구축 등 산업구조의 체질개선 및 신기술 산업 육성을 위한 디지털 뉴딜사업과 액화수소 기반의 드론택시, 수소열차 등 그린뉴딜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강원도의 미래 먹거리이자 새로운 성장을 동력 마련하고 한국판 뉴딜의 한축인 지역주도형 뉴딜사업을 선도할 것”이라고 발혔다.

아울러 경기침체에 따른 세수감소와 계속되는 지방채 발행으로 악화된 재정건전성의 회복을 위해서 세입기반 확충, 사업예산 재구조화, 채무 조기상환 등의 노력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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