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식품영양유전체연구센터, 대장내시경을 대체할 대장암 조기 진단기술 개발 | 뉴스로
대구광역시

경북대 식품영양유전체연구센터, 대장내시경을 대체할 대장암 조기 진단기술 개발

대구광역시는 2008년 교육과학기술부 선도연구센터(SRC) 사업으로 선정된 ‘식품영양유전체연구센터(센터장 경북대 최명숙 교수)’에서 대장암 및 대장용종 조기진단기술 개발, 칼로리 걱정없는 대체감미료 개발 등과 도라지 등 전통천연물의 항비만 효능 입증 등 200여편이 넘는 논문을 국제적으로 저명한 학술지에 게재하고 여러 건의 기술이전을 달성하는 등의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식이성 비만이 암의 발생에 미치는 영향과 연관된 마커 단백질을 탐색하는 연구에서 대장용종 환자와 대장암 환자 각 30명의 혈액을 단백질체 기술로 정밀 분석해 혈액에 두드러지게 짙은 농도로 검출되는 바이오마커(bio-marker) 단백질 4종을 발견했다.

지금까지 대장암 진단을 위해서는 반드시 진단이 어렵고 불편한 대장내시경 및 대변잠혈 반응 검사를 받아야 했으나, 이 기술을 상용화하면 대장암뿐 아니라 대장용종 유무까지 동시에 진단할 수 있어 내시경검사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기술은 대구시 달서구에 소재한 올스바이오메드(주)에 기술이전되어, 연내로 임상적용 연구를 한 뒤 이르면 내년초부터 대량 생산 예정이다.

대구시 최운백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식품영양유전체연구센터’에서 달성한 대장암 조기 진단 등의 우수한 연구성과들은 대구 첨복단지 등 지역 기업들과 연계하여 대구시 의료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이러한 연구 성과와 인프라를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중소기업과 공동 연구를 추진하는 등 산학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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