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치매환자 조기발견 및 예방관리 ‘총력’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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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 치매환자 조기발견 및 예방관리 ‘총력’

광주시 북구(청장 송광운)가 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치매 국가책임제에 따라 치매 예방 및 관리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일 북구에 따르면 치매질환의 조기발견 및 예방관리를 통한 치매 걱정 없는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끝까지 책임지기 위한 ‘2018 치매관리 시행계획’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에 북구는 치매질환이 환자 개인이나 가족의 노력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점을 반영해, 치매예방 및 관리, 치매환자 진단·치료·돌봄, 치매환자·가족 부양 부담경감 등 4대 분야 11개 세부과제를 내용으로 ‘치매관리 특화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먼저 오는 5월 중 수요자 중심의 치매통합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역복지 및 보건의료기관, 대학교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북구치매안심센터 지역사회협의체’를 구성, 지역사회 복지자원 연계체계를 새롭게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협의체를 중심으로 치매 국가책임제의 주요 이행사항 등 치매안심센터의 효율적인 운영과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를 바탕으로 치매관리 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효과적인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체계적인 치매관리를 해나갈 방침이다.

특히 지난 4월에는 북구치매안심센터와 (사)한울노인복지센터간 업무협약을 체결, 송원대학교 간호대 동아리(사랑愛)를 대상으로 치매선별검사, 인지재활프로그램 및 치매환자 자조모임 등에서 봉사활동을 수행하는 ‘청년기억지킴이(치매검진 리더)’ 양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치매 조기발견 및 예방을 위한 ‘뇌튼튼! 노후든든!, 치매예방교실’을 지속 운영하는 한편 본촌건강생활지원센터에서는 오는 2일부터 건국·양산 지역 경로당 어르신 500여명을 대상으로 혈압·혈당 기초검사, 치매선별검사 및 사후관리를 내용으로 ‘치매없는 건강 100세 마을가꾸기’ 사업을 본격 운영한다.

치매예방교실에 참여한 김 모 어르신은 “치매 조기발견 및 예방관리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기억력이나 인지능력 향상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나랑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변 사람들이 하루라도 빨리 보건소를 찾아 여러 가지 검사들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북구는 치매 조기검진의 날 운영, 배회 가능성이 있는 치매환자 및 어르신 인식표 발급, 치매 치료관리비 지원 및 치매인식 개선 캠페인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치매는 개인과 가족이 아닌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책임져야 할 과제로 그동안 소외됐던 치매환자들과 가족들의 삶을 보듬어주길 바란다”며 “앞으로 치매가 있더라도 지속적인 주변의 관심과 돌봄이 이어질 수 있는 치매지원 인프라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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