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문평면, 나대용 장군 일대기 다룬 오륜마을 벽화 눈길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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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문평면, 나대용 장군 일대기 다룬 오륜마을 벽화 눈길

거북선 건조의 주역 ‘나대용’ 장군의 일대기를 담은 벽화가 나주시(시장 윤병태) 문평면 오륜마을에 조성돼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나주시 문평면에 따르면 올해 4월부터 주민들과 추진해온 ‘오륜마을 벽화그리기’ 사업을 최근 완료했다.

이 마을에는 체암(遞菴) 나대용 장군(1556-1612)의 생가와 장군을 모신 사당인 ‘소충사’(昭忠祠)가 위치해있다.

오륜마을 나춘상 이장과 주민들은 작년부터 나대용 장군의 업적을 알리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왔고 주민자치위원회에 벽화 그리기 사업을 건의, 지난 4월 벽화 작업에 착수했다.

장장 5개월에 걸친 벽화 작업에는 주민자치위원회, 이장협의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적십자회 등 지역사회단체 50여명이 손길을 보태며 미관 조성과 더불어 공동체 의식을 다지는 기회가 됐다.

문평면은 지난 달 마을현장에서 주민자치위원회, 이장협의회,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현장 설명회를 겸한 벽화 스토리텔링 교육을 진행했다.

누적관람객 700만명을 돌파하며 절찬리 상영 중인 ‘한산 : 용의 출현’에서 이순신 장군의 든든한 조력자로 위기 순간 거북선을 타고 등장하는 나대용 장군이 재조명되면서 최근 오륜마을과 소충사를 찾는 관광객이 부쩍 늘고 있어서다.

이번 달부터는 10월까지 이장 등 마을지도자를 대상으로 마을 사업 발굴과 주민 참여 활성화를 위한 리더자 교육을 총 4회 실시한다.

조정임 문평면장은 “문평이 낳은 역사적 인물 나대용 장군의 업적을 계승하고 벽화를 통해 활기찬 마을 분위기를 함께 만들어준 모든 주민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장군의 생가, 소충사 등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마을 디자인 계획을 수립해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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