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된 빈집, 주민들의 편의 공간으로 변신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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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된 빈집, 주민들의 편의 공간으로 변신

전주시청 전경

전주시(시장 우범기)가 올해 총 2억 2000만 원을 투입해 도심 주거환경 개선과 시민들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한 ‘도심빈집정비 주민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도심 내 빈집이 장기간 방치할 경우 노후 건축물로 인한 붕괴 위험과 화재 발생 시 피해 확산 등 안전 문제를 야기하고, 청소년 탈선 및 범죄 현장으로도 이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빈집을 리모델링한 후 5년 이상 저소득층이나 학생 등 주거취약계층을 위해 주변시세의 반값에 임대하는 반값 임대주택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저층 주거지 주택가의 주민편의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빈집을 철거한 후 3년 이상 공용주차장과 공용텃밭 등 주민공간으로 제공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전주시는 오는 2월 24일까지 각 동 주민센터를 통해 최근 1년 이상 거주하지 않거나 사용하지 않은 도심지역 빈집 소유자 등을 대상으로 접수를 받을 계획이다.

빈집정비를 희망하는 소유자는 접수기한 내에 건축물대장 등 빈집 소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첨부해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단, 소유자가 자진 철거 여력이 있음에도 방치하는 빈집은 우선순위에서 배제된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4억 3000만 원을 들여 도심 속에 방치된 빈집 181개소를 정비해 왔다. 지난해에는 2억 8000만 원을 투입해 반값임대주택 1개소, 주차장 조성 7개소, 주민텃밭 5개소, 단순 철거 1개소를 추진했다.

전주시 광역도시기반조성실 관계자는 “지속적인 빈집 정비사업을 통해 서민들의 주거 여건을 향상시키고 주거복지를 실현해 살기 좋은 전주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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