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는 3월 ‘불법촬영 시민감시단’ 활동 시작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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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오는 3월 ‘불법촬영 시민감시단’ 활동 시작

부천시(시장 조용익)는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구성된 ‘불법촬영 시민감시단’이 오는 3월부터 관내 공중화장실에 대한 불법 촬영 카메라 점검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불법촬영 시민감시단은 기존에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이 연 2~3회 점검하던 시민감시 체계를 확대 운영하는 체계다. 시니어클럽 노인 일자리 참여자 및 민간단체, 참여를 원하는 시민이 함께 불법촬영 점검에 나선다. 월 1회, 2인 1조로 관내공중화장실 200여 개소에 대하여 불법촬영 점검장비를 활용하여 점검을 실시하게 된다.

이번 불법촬영 시민감시단 확대 운영에 힘을 합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은 그동안 부천시 여성정책과 및 관내 경찰서와 합동으로 불법촬영 점검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21일에는 회의를 열고 올해 활동 계획을 논의한 뒤 불법촬영 점검방법에 대한 자체교육을 진행하고, 복사골문화센터 내 화장실에 대한 불법촬영 카메라 점검을 실시하는 등 시민 안전을 위한 점검 활동을 이어가기도 했다.

방병근 부천시 여성정책과장은 “불법촬영 범죄는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인데다 촬영물 유포 등으로 재생산될 수 있어 더욱 위험하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점검을 원하는 시민에게 불법촬영 카메라 탐지장비를 대여하고, 민·관·경 합동점검을 실시해왔다”며 “올해는 거주지 주변에 있는 공중화장실의 불법촬영 카메라를 시민이 직접 점검하는 감시단 활동으로 더욱 안전한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박순례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장은 “그동안 쌓은 경험을 토대로 점검 활동에 참여한 시민의 멘토가 되어 탐지장비 사용법과 활동 방법을 공유할 것”이라며 “누구나 범죄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여성친화도시를 조성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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