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가로등형·볼라드형·복합충전소 등 다양한 유형 충전망 확대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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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가로등형·볼라드형·복합충전소 등 다양한 유형 충전망 확대

서울시가 2026년까지 전기차 10% 시대를 목표로 충전기반 확충에 본격적으로 나선 가운데, 올해 다양한 유형의 충전기를 보급한다. 연립주택, 빌라 등 인근에 ‘시민 체감형 가로등형·볼라드형 충전기’ 24기를 확대 설치하고, 전기 생산과 전기차 충전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복합 전기차 충전소’ 2개소를 구축한다.

먼저, 시는 주차공간이 협소해 충전기 설치 여건이 열악한 연립주택, 빌라 등 주택이 밀집된 지역 인근 도로변에 가로등형 충전기 10기, 볼라드형 충전기 14기를 설치해 전기차 이용자의 충전 접근성 및 편의성을 높인다.

가로등형 및 볼라드형 충전기 모두 골목길, 도로변 등 야외 설치가 가능해 전기차 이용시민이 주차장에 별도로 차량 이동 필요 없이 주행 중 충전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음식점, 다중이용시설 등을 이용할 때 전기차를 충전해놓고 일을 보거나 출·퇴근길 거주지와 가까운 곳에서 충전할 수 있게 돼 충전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시는 지난해 하반기 자치구 부지선정 공모를 거쳐 강남구 등 6개구에 가로등형 충전기 6기, 볼라드형 충전기 4기를 시범 설치했으며, 지난 3월부터 본격 운영되고 있다. 일 평균 2~3회 정도 충전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시는 올해 가로등형 충전기 등 총 24기의 설치장소는 시민 수요를 반영해 선정할 예정이다. 자치구에서 추천한 충전기 설치 희망 부지(영등포구 등 6개구 19개소)에 대해 4월 7일부터 7일간 전기차 이용자 등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해 선호도가 높은 장소를 선정한다. 또한, 설문조사에서 시민이 추가로 설치를 원하는 장소가 있으면 작성하여 제출할 수 있으며 제출된 설치 희망 장소는 시에서 자치구 등과 협의를 통해 충전기 설치장소로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이용해 충전소에서 전기를 직접 생산하고 다량의 급속충전기를 설치해 대기 없이 바로 충전이 가능한 ‘복합 전기차 충전소’를 어린이대공원 구의문 주차장, 수서역(북측) 공영주차장에 설치,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연식 기후환경본부장은 “이번 가로등형 및 볼라드형 충전기 설치로 전기차 이용시민의 충전 편의가 제고되길 기대하며, 복합 전기차 충전소 등 친환경 급속충전기를 도심에 선제적으로 제공해 시민들이 주유소처럼 전기차도 빠르게 충전 가능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전기차 이용자의 의견을 청취해 다양한 유형의 충전기를 보급하여 촘촘한 충전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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