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로 은둔 생활 탈출!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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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로 은둔 생활 탈출!

서울시(시장 오세훈)는 지난 2일 고립‧은둔 청년 종합지원의 일환으로 청년의 신체 회복과 협동심, 공동체성 함양을 위해 고립‧은둔 청년들로 구성된 리커버리 야구단과 서귀포 브라더스 사회인 야구팀 간의 친선경기를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지훈련의 친선경기는 제주 브라더스 야구팀의 초청으로 추진되었으며, 친선경기 및 합동 훈련뿐만 아니라, 올레길 산책, 고살리 숲길 탐방, 계곡 힐링 탐험 등 여러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준비하여 고립‧은둔 청년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야구 감독들 또한 고립‧은둔 청년의 사회를 향한 첫걸음에 발벗고 나서

특히 현역 야구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만수 감독과 한상훈 감독, 권혁돈 감독이 서울 리커버리 야구단을 응원하기 위해 제주에 방문하여 야구 훈련 및 지도는 물론이고 친선경기의 감독까지 맡아 고립‧은둔 청년들의 사회를 향한 첫걸음에 힘을 보탰다.

권혁돈 감독은 리커버리 야구단의 5대 가치인 ‘희생, 배려, 협동, 인내, 예의’를 전수한 당사자로, 고립‧은둔 청년은 야구를 통해 5가지의 가치를 학습하고 자연스럽게 사회성과 공동체성을 키워나가며 회복과 자립 과정의 자양분으로 삼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제주 야구연합회 및 마을공동체 등 민간단체의 손길까지 더해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리커버리 야구단의 전지훈련 및 친선경기의 소식을 듣고 지난 9월 21일 키움 대 NC 경기에 리커버리 야구단 소속 고립‧은둔 청년 30명을 초대하여 허구연 KBO 총재의 싸인 볼을 선물하는 등 야구를 통한 회복 여정에 있는 청년들을 뜨거운 마음으로 응원하였다.

서귀포 야구연합회도 적극 지원에 나서 친선경기 장소 섭외 및 소속감 부여를 위한 티셔츠 80벌 기부 등 도움을 아끼지 않았으며, 하례리 마을 공동체에서도 고살리 숲길 탐방, 계곡 힐링 탐험 등 활동 프로그램의 진행과 식사 제공 등 고립‧은둔 청년의 극복 의지에 대한 응원을 표했다.

다시 살아갈 용기를 얻는 청년들

청년들은 이번 활동을 통해 자신들의 삶을 응원하는 사람이 많다는 사실에 놀라며 자신들의 삶이 이제 더이상 고립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느껴 다시 한번 살아갈 용기를 얻었다며 벅찬 소감을 밝혔다.

서울시와 리커버리센터는 ‘리커버리 야구단’과 함께 계속해서 야구를 통한 새로운 희망을 ‘캐치’하고, 고립‧은둔 청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대표적인 팀 스포츠 중 하나인 ‘야구’를 통해 고립‧은둔 청년이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을 시작하며 점차 사회와도 연결되고 있다.”며, “이러한 뜻깊은 사례들이 꾸준히 발굴되어 고립‧은둔 청년이 용기를 얻고 다시 사회로 나올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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