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하수관로 및 빗물받이 집중 관리기관’ 지정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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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하수관로 및 빗물받이 집중 관리기관’ 지정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5월까지 ‘하수관로 및 빗물받이 집중 관리기간’으로 지정하고 본격적인 준설 작업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영등포구는 작년 8월 기록적인 집중 호우로 인해 관내 주택 5,273건, 공장 및 상가 864건이 침수되는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이에 영등포구는 빗물받이 청소의 날 운영, 침수 취약지역 집중 준설, 빗물받이 책임관리제 확대 등 종합적인 개선 대책을 수립, 침수 피해를 철저히 예방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3월부터 8월까지 통‧반장, 직능단체 등 지역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월 1회 취약 지역의 빗물받이를 청소한다. 지하철역 주변, 전통시장 주변, 음식점 밀집 지역 등 빗물받이 주변의 쓰레기를 제거하고 임의로 설치한 덮개를 수거한다. 5월까지 관내 18개동, 28개 간선도로, 골목길 등 하수관로 50km 및 빗물받이 25,516개소를 집중적으로 준설할 계획이다. 빗물받이 준설은 전 구역을 대상으로 우기 전 1회를 실시했으나, 올해부터는 침수 취약지역에 수시로 빗물받이 준설을 실시해 집중 관리에 나선다.

영등포구는 올해 12월까지 작년보다 1억 9천만 원 증액된 예산 약 8억 5천만 원을 투입해 빗물받이를 준설한다. 이는 전체 빗물받이 25,516개소에 대해 개소별 1.76회에 해당하는 약 45,000회 준설로 선제적 침수 피해 예방에 앞장선다. 또한 연속형 빗물받이(선형 배수체계)를 확대해 도로의 노면 배수를 극대화하고 집중호우 시 저류 기능을 확보한다.

아울러 빗물받이 덮개 제거를 위한 전담인력 상시 배치, 빗물받이 책임관리제 확대, 태풍 등 집중호우 예보 시 빗물받이 순찰 강화 등 수해 예방에 철저히 대비한다.

지부근 영등포구 치수과장은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구민 분들께서는 빗물받이가 막힌 것을 발견하면 즉시 치수과로 신고해 주시길 바란다”라며 “장마철이 시작되기 전 철저한 사전 점검을 통해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안전한 영등포를 조성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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