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한국디자인진흥원 협약 | 뉴스로
울산 동구

울산 동구-한국디자인진흥원 협약

울산 동구가 4월 4일 오전 10시 동구청 2층 상황실에서 한국디자인진흥원과 방어진항 도시재생사업 건축물 입면개선사업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최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방어진항 일원의 지역 상권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방어진항 글로벌 문화거리 및 방어진 역사거리 건축물 입면디자인 개선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권명호 동구청장, 최철우 한국디자인진흥원 원장대행 등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울산 동구과 한국디자인진흥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앞으로 방어진항 도시재생 및 공공디자인 분야의 새로운 가치 창출과 행정의 효율적 수행에 필요한 제반사항에 대해 적극 협력하기로 상호 합의했다. 앞으로 방어진항 일원 지역 활성화를 기대하며 앞으로 2019년 말까지 국비와 시·구비 등 28억원과 민간인(건물주) 자부담 3억원 등 전체 31억 원을 투입해 방어동 내진길, 중진길 일원 90여동의 건축물 입면개선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동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과거 동구의 원도심 역할을 해온 방어진항의 위상을 회복하고 울산 동구 전체의 활성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원점지역으로서 걸맞은 도시 경관을 조성할 전망이다. 특히 울산 최초로 테마거리 전체에 대한 건축물 입면디자인 개선이 추진된다.

또, 지역 활성화를 위해 디자인 개발사업 경험이 풍부한 디자인 전문 공공기관인 한국디자인진흥원과 위탁협약을 통해 상호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방어진항 일원 지역의 고유 정체성을 부각시킬 계획이다.

이번 건축물 입면디자인 개선사업은 내진길, 중진길 등을 5개 테마로 나눠 테마별 경관디자인 설계, 제작, 설치까지 체계적인 계획을 담고 있으며, 젠트리피케이션(일명 ‘둥지 내몰림’)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사업 초기 단계에서부터 동구청, 건물주, 세입자 간의 상생협약서를 작성하고 이해 당사자 모두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여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재생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디자인진흥원의 디자인 컨설팅을 통해 상가의 입면과 간판 등이 디자인 거리 전체와 조화될 수 있도록 가이드 라인을 마련하며, 미적인 면뿐만 아니라 상업적 효율성과 전문성, 사후 유지관리 측면도 고려해 지역주민 모두가 아름답고 쾌적한 경관을 지속적으로 누리도록 사업을 추진한다.

동구청 관계자는 “한국디자인진흥원과의 위탁협약은 기존의 단순한 물리적 방식이 아닌 문화·역사·경제 등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디자인 개선사업이며, 현재 ‘마을기업 창업과정’으로 진행 중인 제3기 도시재생대학과 연계해 쇠퇴한 원도심 지역을 활성화시킴은 물론 방어진항 주민들의 자생력을 제고시키겠다”고 밝혔다.

또한, “입면개선을 통해 기존의 낡고 낙후된 풍경을 방어진항 지역이 가진 문화적, 역사적 가치를 알리는 공간, 주민이 주도하는 도시재생사업을 위한 소통공간으로 탈바꿈하도록 사업을 추진해, 동구청과 한국디자인진흥원이 협업하는 이번 입면개선 사업이 지역 상권과 관광의 활성화, 공동체 통합을 목표로 하는 ‘방어진항 재생을 통한 지역활성화 원점지역 재창조사업’의 성공적 안착에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제보 jebo@newsro.kr

<©국가정보기간뉴스–뉴스로,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