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나눔 숲 사후관리 ‘우수’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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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나눔 숲 사후관리 ‘우수’

울산 중구청이 정부의 녹색자금으로 만든 나눔 숲의 사후 관리를 제대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구청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주관하는 ‘녹색자금 지원사업 지역사회 나눔 숲’ 부문에서 2018년도 모니터링 결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구청은 이날 대전시 유성구 라온컨벤션에 위치한 ‘2018년 나눔 숲·나눔 길 사후관리’ 네트워크 회의장에서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상 기관표창과 함께 전통시장 상품권 50만원 상당을 부상으로 받았다.

중구청은 지난 2016년 녹색자금 공모사업에 선정돼 중구보건소 주변에 ‘외솔큰길 힐링나눔 숲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녹색자금 공모사업은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복권기금으로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위해 소규모 ‘나눔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당시 중구청은 사업 선정으로 2억1,0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고 구비 등 전체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중구보건소 일원 4,730㎡ 부지에 강릉장송, 동백나무, 영산홍 등 18종의 수목 7,523본과 잔디 180㎡ 등을 식재했다.

또 폭 2m, 길이 72m 규모의 데크로를 조성해 주민들의 보행편의를 제공하고, LED 투광등 20W 24개와 LED 바닥등 14개 등의 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거닐 수 있도록 꾸몄다.

이를 통해 기존에 중구보건소 실내에서만 시행하던 재활훈련을 실외에서도 가능하도록 해 보건소를 이용하는 구민들에게 좀 더 나은 의료서비스와 힐링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모니터링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2012년과 2014년, 2016년에 조성한 전국의 358개소의 나눔 숲과 나눔 길에 대해 지난 7월 23일부터 8월 10일까지 전수 조사를 벌이는 형태로 진행됐다.

모니터링은 해당 사업지의 이용도, 식생 활력도, 잔존식생비율, 시설유지관리상태, 종합관리상태, 이용저해요소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으며, 이 가운데 최우수 4개 기관을 비롯해 우수와 장려에 각 10개 기관 등 전국의 24개 기관을 선정했다.

모니터링 결과 중구청은 주민과 보건소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심신치유가 가능한 휴식공간으로 나눔 숲을 조성해 적극적으로 운영·관리해 왔고, 북구로 통하는 관문에 위치해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구청 관계자는 “중구의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위치에 장송을 식재해 구 이미지 제고와 함께 주민들과 보건소 방문객들에게 걷고 머물며 대화와 소통이 될 수 있는 심신 치유의 힐링 나눔 숲으로 활용됐던 점을 인정받아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장점을 더욱 살려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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