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15·16일 양일간 관광 활성화를 위한 팸투어 개최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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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15·16일 양일간 관광 활성화를 위한 팸투어 개최

“산업도시로만 알려졌던 울산에도 다양한 생태·문화 자원이 있습니다. 특히, 울산의 종갓집인 중구에는 울산의 문화와 역사가 고스란히 녹아 있어 문화관광도시로서 손색이 없습니다.

2019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된 울산 중구가 전국에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중구만의 아름다움과 숨은 관광지 알리기에 나선다.

중구청은 15일과 16일 양일간 전국 유명 여행 작가와 파워 블로거 20여명을 초청해 관내 팸투어를 실시했다.

울산 중구는 다양한 생태·문화 자원을 보유해 뛰어난 관광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나, 관광지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관광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팸투어는 이 같은 어려움을 해소하고, 관광자원 홍보와 관광상품 개발,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여행 작가와 파워 블로거들을 초청, 그들이 울산 중구의 아름다움과 숨은 관광지를 직접 체험한 뒤 이를 SNS를 통해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팸투어에는 여행블로거 기자단장인 여행작가 강경원씨를 비롯해, 2012년 다음 우수 블로거 여행작가 송순옥씨, 2013년 다음뷰 여행랭킹 1위 최만호씨, 네이버 여행블로거 유수영씨 등 여행과 관련된 유명 여행 작가이자 파워 블로거들이 참여했다.

중구청은 전국 파워 블로거와 여행 작가 가운데 참가 신청을 받아 이들을 최종 선발했다.

팸투어 참가자들은 15일 아침부터 광역시 내 첫 정부 지정 자연휴양림인 입화산자연휴양림과 입화산 참살이숲 방문을 시작으로 울산의 과거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성남동 원도심을 방문했다.

또 국가정원 지정을 추진하고 있는 태화강대공원과 4km 구간의 대나무숲이 강변에 잘 가꿔져 울산의 12경이자 전국 12대 생태관광지역으로 선정된 태화강 십리대숲을 둘러보고, 이 시기 태화강변으로 찾아와 장관을 연출하는 떼까마귀 군무를 감상했다.

야간에는 중구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함월루에서 야경을 즐기고, 중구 원도심 상권활성화에 기여하며 야간 관광문화를 이끌고 있는 울산큰애기야시장을 방문해 먹거리를 즐기고 둘러봤다.

특히, 이날 숙박은 중구의 이색 숙박업소인 한옥스테이 어련당에서 진행해 중구 관광에서만 느껴볼 수 있는 멋스러움을 더 했다.

하룻밤을 지낸 후 16일에는 올해 축성 600주년을 맞은 경상좌도병영성을 둘러보고, 한글학자이자 독립운동가인 외솔 최현배 선생의 업적을 기린 외솔기념관과 외솔 생가를 방문해 한글도시 중구의 위상을 엿본다.

이어 혁신도시 건설로 드러난 약사제방의 외부를 그대로 살린 약사제방유적전시관을 방문하고, 중구민과 울산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공간인 중구 문화의전당 시설 관람을 마지막으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후 참가자들은 1박 2일간 체험한 팸투어 후기를 본인이 운영하는 블로그와 페이스북 등 SNS에 게시하는 미션을 통해 울산 중구의 숨은 관광지들을 알리게 된다.

또 여행 작가들은 본인이 활동하는 여행전문잡지 등에 여행 기사를 기고해 울산 중구 관광 홍보에 힘을 보탠다.

팸투어에 참가한 강경원씨는 “울산 중구의 경우 태화강대공원과 십리대숲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이번 투어를 통해 문화의 거리와 병영성 등 아름다운 숨은 명소를 많이 알게 돼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기회가 된다면 친구들과 다시 한 번 방문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중구청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SNS를 통해 소비자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바이럴 마케팅(viral marketing)’ 홍보 효과를 내기 위해 마련됐다”면서 “울산 중구 곳곳에 숨어 있는 관광지와 아름다움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9 올해의 관광도시’로 지정된 울산 중구는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의 홍보 마케팅을 통해 지역의 관광자원을 널리 알리고, 다채로운 콘텐츠 개발로 관광을 지역 경제의 주력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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