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인천 서구청장, 성추행 의혹에 “회식문화 개선할 것” | 뉴스로
인천 서구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 성추행 의혹에 “회식문화 개선할 것”

여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이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지난 1월 11일 인천시 서구 한 식당과 노래방에서 구청 기획예산실 직원들을 격려하는 회식을 하던 중 여직원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하고 함께 춤을 출 것을 강요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구청장은 지난 31일 오후 서구청 의원간담회장에서 입장문 발표를 통해 “이번 회식이 잘못된 시점이나 방법으로 크게 논란이 된 점에 대해 큰 실망감을 드려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회식 문화의 개선, 양성평등 의식 고취, 소통역량 강화 등을 위해 대내외적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교육·개선책을 마련해 적극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성추행 의혹과 관련한 수사 등에도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한 허위 사실을 유포 등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구정을 마비시키려 하는 세력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 입장문 전문

존경하는 55만 서구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

1. 서구를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구민여러분께 격려차원에서 비롯된 이번 회식이 잘못된 시점이나 방법으로 크게 논란이 된 점에 대해 큰 실망감을 드려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직원들에게도 깊은 상처와 혼란을 드려 죄송하며, 사과를 드립니다.

2. 향후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스스로 깊이 돌아볼 것이며, 나아가 『회식문화의 개선, 양성평등 의식 고취, 소통역량 강화』등을 위한 의견을 대내외적으로 수렴하여 교육 및 개선책을 마련하고 적극 시행하도록 하겠습니다.

3. 이번 사안으로 제기되는 수사와 조사가 있다면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4. 그러나 이 사안과 관련하여 이미 밝힌 사실 외에 있지도 않은 많은 허위사실들을 유포하거나 과장, 확대하여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일, 할 일 많은 서구청의 구정을 마비시키려하는 세력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 해 나아가겠습니다.

5. 다시 한 번 초심으로 돌아가 서구발전과 구민의 행복을 위해 구정에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우선 직원들의 의견을 폭넓게 들어 인사, 조직 등 더 나은 시스템을 조속히 마련하여, 인천의 인구 1위와 재정 1조원 시대에 놓칠 수 없는 골든타임인 서구의 미래발전을 가속화 시키겠습니다.

존경하는 서구민들께서도 구정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주시길 바라며 주민여러분께 더욱 귀 기울이는 구청장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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